그림일기 시즌3
제주에서 다시 만난 이나즈님
8개월전 즈음에 제주책방에서 우연히 산 <글 쓰는 반찬 가게 여자> 가 좋아서 이나즈님 그림도 그리고 리뷰도 썼더니 이나즈님과 이렇게 연결이 되었다. 두아이의 엄마이기도 하고 반찬가게 사장님이기도 하지만, 자신안의 욕구들을 귀하게 여기고 탐구하고 나아가는 그 모습이 좋아서 연락을 드렸던 것이다. 4개월전에 제주에 왔을때 직접 뵈었고 한라수목원을 같이 산책하기도 했다. 한달에 한번 있는 모임에서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제주로 초대해 주시기도 했다. 짝지의 책도 구해 읽어보시고, 짝지에게 드리라고 선물도 전해주셨다. 요즘은 반찬가게 2호점을 오픈하셔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음에도 시간을 내어 만나주신다 했다. 혹시 불편하지 않으면 짝지도 같이 보고 싶다고 하셨고, 짝지에게도 그 문자를 보여드렸더니 혼쾌히 같이 만나자고 했다. 같이 밥을 먹고 커피값이 무척 비싼 뷰맛집 카페에서 2시간을 신나게 수다 떨었다. 지금은 반찬가게 운영에 집중하시지만 언젠가 단편소설이든, 에세이든 또 글을 쓰실분 같아 응원을 드렸다. 헤어질때 가게에서 만든 반찬들을 잔뜩 챙겨 주셨다. 인지도 없는 두 작업자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응원해 주셔서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