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공부
“50대 이상 남성 혼술 사절” 문구에 대한 생각
나는 이런 워딩이 왜 나왔는지에 대해서 남성들 스스로 반성하고 성찰을 해봤으면 좋겠다.
노키즈존은 너무나 싶게 쓰이는 배제의 단어이다. 가게 업주 입장에서 아이들이 있어 불편할수는 있겠지만 그런점에 대해서 아이와 엄마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가게는 보기 드물다. 너무나도 쉽게 “노키즈존” 문구를 쓴다. (언론에서조차 그 문구를 마구 쓰니깐 더욱더 문제의식이 없는 것 같다)그건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돌보고 키우는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배제와 혐오일 뿐이다.
여성들은 이런 배제와 혐오를 늘 겪어 왔는데,남성 아재는 고작 이런 문구에 발끈을 하거나 불쌍한 자조 코스프레를 한다. 나는 안 그렇더라도 우리 50대 아재들이 혼술하면서 어떠한 행동들을 했기에 이런 문구가 나왔을지 한번 생각을 해봤으면 싶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과 살인, 혐오가 만연한데도 나를 가해자 취급한다고 억울해 하기만 하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가 아닌가 싶다. 댓글에는 왜 그런 문구를 썼는지 친절한 워딩의 문장을 썼어야 했다는 비판을 하시는 분도 있다.(남성들 당신은 타인에게 무언가를 그렇게 친절하게 설명해 왔던가?) “노키즈 존”이라는 단어 앞에 어떤 친절한 설명들이 있는지 한번 반추해 보았으면 싶다. 남성들이 이런 문구를 마주하며 억울해 하기만 한다면 앞으로 더 이렇게 배제되는 상황들이 늘어나게 될 뿐.
배제가 옳다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동안 남성들이 해왔던 여성이나 소수자에 대한 배제를 떠올려보고 성찰하자는 이야기 이다.(여성들이 미러링 기법을 쓰는 본질적인 이유다. 내 미러링적 혐오가 맞다는게 아니라 이 혐오가 틀렸다면 그동안 남성들이 무수히 해왔던 그 혐오앞에 왜 무관심 했고 침묵했냐고 다시 질문하는 것이다)
남성들이여, 나는 괜찮더라도 다른 남성들이 어떤 나쁜 행동들을 하는지 관심을 가져보고 나는 그들과 다르다고 선을 긋는게 아니라 그렇게 행동하는 남성들의 문화를 방관하는 나를 반성좀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