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심증은가는데 물증이없네(그림일기)
권주임이 공드럼을 몇개 밖에 회수 하지 않은 거래처를 담날에 가면 이상하게 회수해야할 공드럼이 현장에 많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맨날 드럼을 잔뜩올려서 온다. 나도 이주임도 전과장도 공통적으로 인식하는 점이다. 권주임은 평생을 일을 설렁설렁 해 온 사람이고 자기 일을 하면서도 책임감있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민폐 캐릭터다. 어떻게 하면 일을 편하게 할까만 생각한다. 그런점으로 보아서 말은 공드럼이 몇개 없었다고 하지만, 화물차위에 드럼을 올려서 줄바를 치기 싫은 게으름때문에 대충 몇개만 챙겨 회수하는게 아닐까 하는 것이 우리의 심증이다. 물증이 없는데, 권주임에게 뭐라 할수도 없고, 물증없이 말해봐야 아니다라고 화만 낼게 분명하다. 전과장은 권주임을 무지무지 싫어하는데(나도 예전에 그랬었다), 물증만 잡히면 아침 회의 시간에 소장님과 권주임 앞에서 분명하게 말할거라고 했다. 우리 세명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권주임이 나가는것 말고는 답이 없네 이다. 술먹고 지각을 하거나 술취해서 출근한적이 있는데, 소장님도 한번만 더 그러면 일 못한다는 말을 우리 앞에서 했기에 우리는 권주임을 내 보내야 한다고 주장할듯 싶다. 소장님은 일도 못하고 요령만 피우는 권주임을 왜 커버쳐주고 쉬운일만 배차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본인은 늘 중립이고 배차를 공평히 한다고 말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