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고고윤산 송년회(그림일기)

그림일기

by 박조건형

네번째 고고윤산 송년회(그림일기)


주말에 고고윤산 송년회가 지애누나 집에서 있었다. 올해가 네번째인데 제일 많은 여덟명이 모였다. 윤산에 가자고 했던 설희씨가 등산 당일에는 오지 않았었지만 그래도 설희씨 덕에 독서모임 밖의 고고윤산 방이 생겼다. 이번엔 설희씨도 함께해 주셨다. 각자 챙겨올 음식을 단톡방에 공유하며 음식이 겹치지 않게 했다. 만원내외의 선물을 챙겨와서 번호를 매기고 뽑기를 해서 선물을 공유하는 시간이 제일 흥미진진한 시간. 자기가 들겨듣는 음악을 준비해 와서 돌아가며 유튜브로 틀어가며 듣자고 했는데, 어쩜 여덟명의 취향이 이리도 다른지 놀랍기도 하고 신기했다. 미디어 광인들이 몇몇 있어 즐겨보는 미디어 이야기를 하니 나는 하나도 모르기도 하고 흥미가 없어서 구석에 가서 잠시 잠을 청하기도 했다. 건배사로 다들 건강을 챙기자는 이야기를 했다. 나도 내년이면 50대로 접어들고 이렇게 나이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서로 응원할 수 있는 친구들이라 우리부부에게는 참 소중하다. 마지막엔 늘 하듯이 또로록 서서 가족사진처럼 사진을 찎었다. 내년엔 좀 더 늦게까지 시간을 함께 보내게 송년회를 토요일로 잡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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