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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셰프(15분 글쓰기)
15분글쓰기
흑백요리사2를 우연히 봤다. 흥미가 가는 인물들이 많았다. 인물 한명한명 15분글쓰기를 해봐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써본다. 오늘은 안성재 셰프편. 말끔하고 쎄련된 느낌. 그리고 음식을 평가를 할때 그 언어가 디테일하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상대에게 납득할수 있는 언어로 잘 설명한다. 안성재 셰프의 평가가 백프로 옳은 것은 아니다. 자신이 오랫동안 요리를 해오면서 추구한 음식의 세계가 있을 것이고 그 세계관 아래에서의 맛 평가일 것이다. 맛을 평가한 후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면 평가 받는 사람도 그 논리에 설득이 될 것이고 자신이 생각해본 관점으로 생각해 볼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안성재 셰프의 기준에 동의가 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흑백요리사2의 평가 기준은 안성재와 백종원이다. 그러면 두 사람의 기준에 맞춰서 음식을 해야겠지. 물론 그 기준과 다른 기준으로 할 수도 있고. 당사자의 선택일 뿐이다.
안성재 셰프의 위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오로지 음식만 하면서 오랜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꼭 성곡해야겠다라는 목표가 있었다라고는 알 수 없다. 그냥 음식이 좋아서, 더 깊고 다양한 세계를 배우고 싶어서 외국에서 수련했을수도 있다. 어떤 단계에 오를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고 요리하고 먹고 자고 요리하고 먹고 자고 하는 수련의 시간이 참 길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노력을 했을 것인데, 안성재 셰프는 어떤 위치에 올랐다. 열심히만 한다고 그 위치에 오르는 것은 아니고 모든 사람이 다 그 위치에 오를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안성재의 위치에 오르는 것이 목표인 사람은 그 정도의 노력과 열정이 기본값이어야 겠지만, 모든 사람이 안성재처럼 치열하게 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만한 위치에 오르지 않았다고 해서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이 무의미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자신을 소진시키면서까지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
나는 무언가를 오래 하는 사람을 존경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사람들마다 그 오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다 다를 것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즐거움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어떤 환경을 만들어야 그 즐거움을 오래 가져갈수 있는지 고민하고 그런 환경을 세팅하려고 한다. 그래서 적절한 휴식과 쉼을 잘 배치하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무언가를 계속해 나갈때 즐거움만 있지는 않다. 고독할때도 있고, 무의미하게 느껴질때도 있고, 외로울때도 있고 하기 싫을때도 있다. 그건 무언가를 오래 해나가다보면 겪고 감당해야하는 당연한 것들이라 여긴다. 그 시간을 또 지나면 즐거움이 올 것이고, 즐거움을 기본으로 하되 묵묵히 해나가는 성실함도 필요하다. 안성재가 예능(?)에서 지인들과 나눈 대화가 생각이 난다. 즐거움만 추구하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재미없고 하기싫을때 그래도 계속 해나가려는 그 마음이 책임감이라고. 책임감을 가지고 묵묵히 해나갈때 그 사람은 즐거움에서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고. 세상이 즐거운 일만 계속되는 일은 없다. 조금 더 높고 깊은 충만한 즐거움으로 가기위해서 경험해야하는 것들을 그래서 나는 묵묵히 하려고 하는 편이다. 운동을 하는 것도, 책을 읽고 간단히 리뷰를 쓰는 것도, 그림일기를 쓰는 것도 그런 성실함이 기본이다. 생활처럼 훈련처럼 수련처럼 일상처럼 하되 그 기본은 즐거움이다. 이게 내가 무언가를 오래해 나가면서 기본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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