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선생 1화(그림일기)

그림일기

by 박조건형

고립선생 1화(그림일기)


짝지는 두개의 유튜브를 운영한다. ‘박조김비’ 채널은 우리 부부의 트래킹 영상이 중심인 우리 부부의 일상을 담는 채널이고 ‘김비작가’ 채널은 짝지의 개인 채널이다. 얼마전에 김비작가채널에 ‘고립선생’ 1화가 하나 올라왔다. 김비작가 채널의 한 코너. 1화 제목은 ‘인생에 뭐가 묻으면 지울 수 있는만큼만 지우면 되고’ 이다. 그림의 모습은 집에서 입는 원피스 옷에 치약자국이 은하수처럼 흩어져 있어서 그걸 지우는 모습이다. 1화에서는 조숙님 시집중에서 “늙은 동사”를 낭독했다. 고립선생에서는 짝지가 좋아하는 책속 구절들을 낭독할 예정이라 한다. 첫화라서 20분이 넘도록 상당히 길기는 하다. 짝지는 대부분 집에서 작업하며 시간을 보낸다. 주중 낮시간엔 원고 작업을 하고, 저녁엔 티비보며 쉬고 주말엔 유튜브 영상 편집하거나 나랑 데이트 하거나 TV를 본다. 한달에 한번 하는 독서모임(나도 같이 간다), 장보러갈때, 가끔 있는 소설쓰기 수업말고는 거의 외출하지 않으니 ‘고립선생’ 이라는 코너 제목이 적절한 것 같다. 나는 고립선생과 반대로 스스로 ‘연결선생’ 이라 지어본다. 나도 혼자 있는 시간을 잘쓰고 즐기는 편이긴 하지만, 인생은 누군가와 함께 관계맺고 살아가야 나이들어서 고립되지 않고 살만하다고 믿기에 잘 맞겠다 싶은 분을 만나면 연결하려 시도한다. 고립선생이든 연결선생이든 누구의 삶의 방식이 꼭 맞고 틀리고는 아니다. 각자의 삶의 방식을 우리가 서로 존중하며 살았으면 싶다. ‘박조김비’, ‘김비작가’ 두 채널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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