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걷는 부너미(그림일기)

그림일기

by 박조건형

경주에서 걷는 부너미(그림일기)


부너미는 가정에서의 관계의 평등을 추구하는 결혼한 페미니스트들의 8년이나 이어져온 커뮤니티이다. 말하고 쓰고 읽고 걷고 고민하고 관계하는 모임이다. 이번에 네번째 책이 나오면서 사회적 단체로서 확장하는 실험을 하고 계시다. 그 덕분에 여성들만 참여할수 있는 부너미가 회칙이 바뀌어 이 가치에 동의하는 남성에게도 기회가 주어져 첫번째(?) 남성 정회원이 되었다. 주말에 울산과 경주에서 두번의 <아이가 있는 집의 질문들> 북토크가 있었고 다섯분의 공저자가 참여하셨다. 그리고 일요일엔 걷는 부너미가 있었다. 혜린쌤이 오전 이끔이를 해 주셔서 짝지랑 혹은 가족과 함께 경주 삼릉원에 산책을 하고 곤드레 정식이 맛있는 소담정에 와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오후는 성경쌤이 이끔이를 해주셨다. 토요일 저녁식사때 양육과 아이들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내가 낄 자리는 없었지만, 아이와 학교생활에 대한 경험들을 들을수 있어서 공부하는 의미로 경청을 했다. 내가 양육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너미 정회원에 가입해서 선생님들과 오래 같이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아이들이 성평등한 세상에서 자라길 바라는 어른으로서 책임같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30주 부너미를 통해 선생님들을 만날 시간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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