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더 예쁜 추천 남프랑스 관광지
찾아가기 참 어려운 에어비앤비였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뷰맛집이었다.
아침을 적당히 챙겨 먹고 마그재단 미술관 Fondation Maeght에 갔다. 입구의 조각 공원이 예쁘다.
건물 안에 들어가니 샤갈도 있고 칼더도 있고 아르망도 있고 꽤 유명한 작가들 작품들이 많다.
미술관 건물이 기하학적으로 생겼고 건물 내부의 작품들은 아주 여유롭게 전시되어 있다.
미술관 건물 뒤 정원에는 또 다양한 조각물들이 있는 미로 공원 같은 것이 있다. 가오나시, 포크, 알처럼 생긴 것들 등등이 있다.
미술관 곳곳에 아주 컬러풀한 귀염 뽀작한 조각들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실내보다 실외가 더 볼 것이 많은 곳이다.
미술관에서 생폴 드 방스 Saint-Paul-de-Vence까지 걸어갈 수 있다. 걸어가며 멀리 보이는 요새 도시가 멋지다.
입구에는 도시의 지도와 함께 요새 도시 안의 상점들과 음식점들 정보가 있는데 다 손글씨인 것이 예스럽고 운치 있다.
길거리 느낌은 딱 중세 요새 도시스럽고 상점들 중에 특히 갤러리들이 많다.
점심을 먹으러 뷰맛집이라는 Les Remparts에 갔다. 성벽 가까이에 있어서 성벽 뷰를 보니 멋지다.
뷰맛집 식당은 진짜 뷰가 훌륭했다. 점심은 트러플 어쩌고 파스타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다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맛있었다. 남프랑스 식당들이 그런 거 같다. 엄청난 맛집들이 있다기보다는 다들 그냥 나쁘지 않다.
점심을 먹고 나서 가보지 않은 다른 골목길들을 걸어봤다. 골목골목 다 아기자기 예쁘다.
이 동네 끝자락에 샤갈의 무덤 Marc Chagall’s Grave도 있다. 샤갈은 예쁜 동네에서 말년을 잘 보내다 갔구나 싶다.
마그재단 미술관과 생폴 드 방스를 묶어서 하루 관광하기 딱 좋은 것 같다. 생각보다 더 관광지이고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다. 생폴 드 방스는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더 예쁘다. 니스에서 가까우므로 니스 관광을 온다면 꼭 들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