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risa Comida Argentina, Leicester
동네 친구가 얼마 전에 생일이었어서 어제 생일 축하 겸 점심 먹으러 갔다. 원래는 이탈리아 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은 문을 닫는 식당인걸 모르고 가서 급히 근처 아르헨티나 음식점 Sonrisa Comida Argentina에 갔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타파스 먹는 느낌으로 스타터 둘과 사이드 하나를 시켰다. 소고기 엠파나다 empanada (스페인/중남미에서 많이 먹는 페이스추리 만두 같은 것), 문어 구이, 토마토 샐러드.
문어 구이가 너무 조금 나와서 실망했지만 그 이외에는 다 맛있고 마음에 들었다. 토마토 샐러드는 고수 및 향신료들 향이 강한 편이었는데 내 취향이었다. 문어 구이는 양은 적지만 맛있었고, 문어 밑에 깔아준 감자 샐러드도 이런저런 허브가 섞였는데 뭔가 묘한데 괜찮았다. 엠파나다도 페이스추리가 바삭하고 안에 소고기 속도 꽉 찼고, 같이 나온 나물 같은 것도 같이 먹으니 조화가 좋았다. 뭔가 전반적으로 아르헨티나식 양념, 향, 간이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는 느낌이다.
메뉴 3개랑 무알콜 맥주까지 해서 29파운드(5만 7천300원)이었다. 대단히 맛있는 걸 엄청 배부르게 먹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영국에서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가격이다. 두세 번 더 가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