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락 meal box

The Farmland's Little Chef, Leicester

by 성경은

금요일 점심시간이 좀 여유로워서 학교 앞 중국집 The Farmland's Little Chef에 다시 갔다. 지난 수요일에 처음 가서 중국식 소고기 양지 쌀국수를 먹었었는데 https://brunch.co.kr/@8df7531fef574a5/231

가성비 훌륭하고 맛이 나쁘지 않아서 레귤러한 점심 식사용 식당이 되려나 싶었다.

뭘 주문하지 고민하는데 점원분이 점심에는 도시락 meal box이 있는데 더 싸고 맛있다고 설명해 주셔서 시켜봤다. 고기 반찬, 야채 반찬에 밥을 주는데 7.95파운드( 6천 원가량)라서 와, 진짜 싸고 좋네,라고 생각했다.

근데 싼 게 비지떡이라고 맛을 보니까 별로 맛있지는 않았다. 이미 만들어 놓은 반찬들인데 다시 따뜻하게 데워주지 않고 미지근하게 나왔다. 가지 간고기 요리에 버섯볶음 달라고 했는데, 그냥 버섯이 아니라 버섯과 닭을 같이 조리한 것이 나왔다. 아, 뭐, 상관없지 싶어서 그냥 먹었는데 버섯은 2개 있고 나머지는 다 닭이었고 기름기가 많아서 헤비한 느낌이었다. 가지 간고기 요리도 가지 맛보다 간 돼지고기 맛과 기름 맛이 더 세서 고추기름 양념을 했는데도 느끼했다. 흰밥도 양은 엄청 많지만 밥이 따뜻하지도 않고 그냥 그랬다.

이 식당은 이제 더 이상 안 가는 것으로. 돈을 좀 더 주더라도 기왕 밖에서 사 먹는 거 건강하고 맛있는 걸 먹고 싶다. 특히 출근해서 고생하며 일하는데 점심밥이라도 맛있는 걸 먹는 것이 소중한 나를 더 위해주는 길인 거 같다. 다음 주에는 조금 멀더라도 다른 더 괜찮은 식당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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