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o Italian Restaurant, Leicester
지난 목요일 저녁에는 건축과 교수 친구들이랑 저녁 먹으러 유니코 이탈리아 식당 Unico Italian Restaurant에 갔다. 최근에 새로 생긴 이탈리아 식당이다. 토마토 모차렐라 샐러드와 까르보나라 파스타 작은 사이즈를 시켰다. 식전 빵은 안 시켰는데 나왔다.
밖에서 간판만 봤을 때는 별로 맛있어 보이는 집이 아니어서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되게 괜찮았다. 식전 빵이 따뜻하고 속바겉촉이 훌륭했다. 친구들도 어머, 빵이 맛있잖아, 하고 감탄했다.
토마토 모차렐라 샐러드도 사실 별 기대 안 하고 그냥 좀 건강하게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시켜본 거였는데 올리브유+발사믹 식초 조합이 아닌 그냥 소금 간을 했는데 소금이 좋은 건지 허브를 잘 쓴 건지 아주 맛있었다.
까르보나라는 내 입맛에는 좀 짰다. 특히 베이컨이 너무 짜서 좀 남겼다. 나는 꾸덕한 까르보나라를 좋아하는데 여기는 꾸덕한 느낌보다는 담백한 쪽이었고, 샐러드 먹고 빵 먹고 얘기하면서 파스타를 좀 천천히 먹었더니 뒤로 갈수록 뭔가 면이 좀 말라가는 느낌이어서 안타까웠다. 하지만 친구들이 시킨 다른 파스타들은 엄청 맛있었다고 한다.
가격은 샐러드와 작은 사이즈 파스타 합쳐서 16파운드(3만 2천 원) 냈다. 이 정도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한두 번 더 와서 다른 메뉴들도 더 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