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편 : 로마와 아시아: 두 제국의 국내 정책 비교
Domestic peace and union were the natural consequences of the moderate and comprehensive policy embraced by the Romans. If we turn our eyes towards the monarchies of Asia, we shall behold despotism in the centre, and weakness in the extremities; the collection of the revenue, or the administration of justice, enforced by the presence of an army; hostile barbarians established in the heart of the country, hereditary satraps usurping the dominion of the provinces, and subjects inclined to rebellion, though incapable of freedom.
"로마인들이 선택한 온건하고 포괄적인 정책의 결과로 국내 평화와 단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반면에 아시아의 군주제의 경우, 국가 중심부는 전제정치로 통제하지만 국경에는 그 약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군대의 존재로 강제되는 세금 징수나 법률의 집행; 국가의 중심부에 위치한 적대적인 세력, 세습 호족들이 지방의 지배를 하고 있어, 반란을 꿈꾸는 주민들이지만 자유를 얻을 능력은 없었다."
즉 로마의 온건하고 포괄적인 정책은 국내 평화와 연합을 가져왔다. 반면, 아시아의 군주제는 중앙의 강력한 권력 집중, 그와 대비되는 국경지역의 취약점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리고 군사적 강제력에 의존하는 특징을 보였다. 아시아의 군주제 내에서 외부의 위협이나 적대적인 세력이 국가의 중심부까지 침투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발생하였고 국가의 행정이 미치지 않는 부분에서는 지방 호족들의 강력한 통치하에 주민들이 억업받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로마 제국은 안토니우스 시대에 온건하고 포괄적인 정책을 통해 국내 평화와 연합을 성취하였다. 이러한 정책은 국민들 사이의 분쟁이나 불만을 최소화하고, 국가 전체의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였다. 반면, 아시아의 군주제는 중앙의 강력한 권력 집중과 그와 대비되는 주변 지역의 약점, 그리고 군사적 강제력에 의존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점은 두 지역의 지배 체계와 그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것이다.
온건하고 포괄적인 정책은 국가의 안정과 번영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로마와 아시아의 군주제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보여준다. 권력의 효과적인 확장과 유지는 국가의 안정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에드워드 기번의 작품을 읽을 때, 그의 서술이 18세기 유럽의 문화적, 지적 배경 속에서 작성되었다는 것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기번의 작품은 그의 시대와 문화적 배경에 따라 로마 제국의 위대함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아시아의 지배 체계와 문화를 상대적으로 비하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편향된 시각은 그의 작품 전반에 걸쳐 나타나므로, 이를 인식하고 그의 서술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