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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이준 Dec 04. 2023

로마제국 쇠망사 4: 로마의 쇠락을 이끈 황제 콤모두스

검투사 황제의 비극: 콤모두스의 잔혹한 통치

주요 문장 및 해설


Commodus had now attained the summit of vice and infamy. Amidst the acclamations of a flattering court, he was unable to disguise from himself, that he had deserved the contempt and hatred of every man of sense and virtue in his empire. His ferocious spirit was irritated by the consciousness of that hatred, by the envy of every kind of merit, by the just apprehension of danger, and by the habit of slaughter, which he contracted in his daily amusements. History has preserved a long list of consular senators sacrificed to his wanton suspicion, which sought out, with peculiar anxiety, those unfortunate persons connected, however remotely, with the family of the Antonines, without sparing even the ministers of his crimes or pleasures. His cruelty proved at last fatal to himself. He had shed with impunity the noblest blood of Rome: he perished as soon as he was dreaded by his own domestics.


콤모두스는 부패와 불명예의 정점에 도달했다. 아부하는 궁정의 환호 속에서도, 그는 제국 내 현명하고 덕망 있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경멸과 증오를 감출 수 없었다. 그의 난폭한 기질은 이러한 증오감, 모든 종류의 재능에 대한 질투, 위험에 대한 정당한 두려움, 그리고 쾌락에서 얻은 살육의 습관에 의해 더욱 부풀려졌다. 역사는 그의 근거 없는 의심에 의해 희생된 수많은 원로원 의원들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안토니누스 가문과 아무리 작은 연결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을 찾아내 처형했으며, 자신의 실정과 쾌락을 도와준 이들마저도 예외로 하지 않았다. 결국 그의 잔혹함은 그 자신에게 돌아왔다. 그는 로마에서 가장 고귀한 인물들을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처벌받지 않았지만, 결국 자신의 측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을 때, 그의 생애는 끝이 났다.


콤모두스: 로마의 쇠락을 이끈 황제


챕터 4는 로마 황제 콤모두스의 폭압적인 통치와 그로 말미암은 콤모두스의 암살사건을 다루고 있다. 앞 장에서는 로마의 오현제 시대의 찬란했던 역사를 말하는 동시에 앞으로 제국에 드리울 위험성에 대해 암시하고 있었다. 그러다 콤모두스 시대에 와서는 로마 제국이 본격적인 쇠망의 길로 들어섰다. 원래 사악하지 않았던 콤모두스가 어떻게 측근들에 의해 타락하고 잔인한 습관이 생겨나 포악해졌는지 설명한다. 요약하면 그의 통치는 악행과 실정으로 얼룩져 있었고, 검투 시합으로 대표되는 우민화 정책은 로마 민중과 귀족들에게 수치심을 안겨주었다. 그는 또한 편집증과 의심이 심했는데, 이로 인해 자신에게 반대하거나 안토니우스 가문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많은 원로원과 귀족들이 처형당했다.


콤모두스의 잔인함과 의심은 자신의 실정과 쾌락을 위해 일했던 사람들도 피해 갈 수 없었다. 그의 통치는 폭력과 피로 얼룩져있었고 그것은 콤모두스의 몰락을 가져왔다. 그는 자신이 가장 아끼던 측근 마르퀴아, 시종 에클렉투스, 프레토리아누스 총독 라에투스에 의해서 암살당했다.



콤모두스 시대의 경고 : 폭정의 대가는 참혹하다


4장의 교훈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절대 권력은 반드시 타락한다: 콤모두스가 폭정으로 몰락하는 과정은 견제당하지 않는 권력은 개인과 국가를 어떻게 타락시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콤모두스의 개인의 성향은 그가 휘두른 절대적인 권력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어 공포의 통치로 이어졌다.


폭정의 결과는 국가를 혼란을 야기한다: 콤모두스의 통치는 폭정이 국가 내 불안정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의 행동은 불신과 공포를 심어주어 자신이 암살당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그 이후 오랫동안 지속된 로마 혼란기의 시작이었다.


좋은 조언을 할 수 있는 측근이 필요하다: 현명하고 정직한 조언자를 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다. 콤모두스에게 진정한 충언을 해줄 사람은 그의 곁에 남아있지 않았고 대신 그의 악한 성향을 부추기는 간신배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여론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콤모두스는 로마 국민의 관습과 의견을 무시했으며, 특히 검투 경기장에서의 행동으로 인해 엄청난 비난을 받고 정권의 정당성 마저 상실하고 말았다.


악의로 얼룩진 행동은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된다:  절대 권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콤모두스는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피할 수 없었다. 절대 권력도 자신의 악행까지는 지켜주지 못하고 반드시 비참한 결말을 맞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즉 독재 권력의 위험성과 책임 있는 통치의 중요성에 대한 시대를 초월한 경고를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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