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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이준 Jan 29. 2024

로마제국 쇠망사 12: 불안정한 균형 제국의 세 황제

짧지만 강렬했던 통치: 군사력과 정치 그 사이의 균형

They discover the most excessive joy, and the most unbounded hopes. 'Cast away your indolence,' it is thus that one of the senators addresses his friend, 'emerge from your retirements of Baiae and Puteoli. Give yourself to the city, to the senate. Rome flourishes, the whole republic flourishes. Thanks to the Roman army, to an army truly Roman; at length we have recovered our just authority, the end of all our desires. We hear appeals, we appoint proconsuls, we create emperors; perhaps too we may restrain them—to the wise a word is sufficient.'


그들은 가장 큰 기쁨과 무한한 희망을 느낀다. 한 상원의원이 친구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나태함을 털어내고 바이아와 푸테올리에서의 은둔에서 나와 도시와 상원에 헌신하라. 수도 로마가 다시 번성하고 있고, 공화국도 함께 번성하고 있다. 로마 군대, 진정한 로마 군대에 경의를 표한다; 우리는 마침내 우리의 정당한 권위를 되찾았고, 우리의 모든 소망의 종착점에 도달했다. 우리는 항소를 심리하고, 총독을 임명하며, 황제를 선출할 것이다; 아마도 우리는 황제를 제어할 수 있을 것이다 — 현명한 이에게는 한 마디면 충분하니까.


이 문장은 타키투스, 프로부스, 카루스 시대의 로마 상원은 군사력 회복과 제국의 안정을 통해 다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음을 나타낸다.


The strength of Aurelian had crushed on every side the enemies of Rome. After his death they seemed to revive with an increase of fury and of numbers. They were again vanquished by the active vigor of Probus, who, in a short reign of about six years, equalled the fame of ancient heroes, and restored peace and order to every province of the Roman world.


아우렐리안의 힘은 로마의 적들을 사방에서 짓밟았다. 그의 죽음 이후 적들은 더욱 분노에 찬 대군을 끌고 강해져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그들은 프로부스의 용맹에 의해 다시 패배했고, 그는 약 6년간의 짧은 통치 기간 동안 고대 영웅들의 명성에 필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로마 세계의 모든 지방에 평화와 질서를 회복시켰다.


이 문장은 프로부스 황제가 로마 제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어떻게 활동했는지를 보여준다.


짧았지만 강렬했던 통치 하지만 불안정한 시스템


타키투스, 프로부스, 카루스의 통치 기간은 로마 제국에 있어 중요한 시기였다. 각 황제는 제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여했다. 타키투스는 상원의 지지를 받아 황제가 되었으며, 그의 통치는 상원의 권위를 회복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공화정 시대의 전통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특징이었다. 그의 사망 후 상원이 황제를 선출하는 전통이 잠시 부활했다.

프로부스는 군사적으로 매우 능력이 뛰어난 황제였으며,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로마는 여러 전선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제국의 경계를 강화하고 내부 질서를 재정비하는 데 주력했다.

카루스는 프로부스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되었으며, 그의 통치는 군사적 확장에 중점을 두었다. 그는 페르시아에 대한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는 로마 제국의 영토 확장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타키투스는 병사, 프로부스는 암살, 그리고 카루스는 자연재해로 사망했는데 아직도 내부의 불안 요소들이 산재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특히 카루스는 기록상으로는 낙뢰로 인한 사망으로 되어있지만 현대 역사가들 사이에서는 암살 혹은 실각에 이어진 죽음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훌륭한 지도자를 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 세 황제는 비록 오랜 기간 동안 통치하지는 않았지만 로마 제국의 정치적 및 군사적 구조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그들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제국 내부에 여전히 존재하는 불안 요소를 드러냈다.

로마 제국은 여전히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내부적인 안정과 외부적인 확장 사이에서 긴장이 존재했다. 특히 이 시기는 군사적 리더십과 정치적 안정 사이의 긴장 관계를 잘 보여준다. 훌륭한 지도자가 나타나더라도 내부의 시스템이 불안정하면 그 지도자는 오래가지 못하고 다른 운명을 맞이하며, 이는 곧 국가에 큰 피해를 가져온다. 무너진 시스템의 복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이러한 여러 희생을 거쳐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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