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하는 것과 하는 것

쫓기는 마음

by 게인


'이게 아닌 것 같은데...'


오늘 글을 겨우 편집해서 올리고 나서 그런 생각을 했다. 쫓기듯이 올린 글에는 너무도 잡다한 생각들이 정리되지 않고 얽혀서 올라갔다. 내가 읽어도 쉽게 읽히지 않고 불편한 부분들이 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더 그러리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사실 이전 글들은 써놓기도 미리 썼지만 편집에도 상당한 시간을 들였다.

그에 비하면 오늘 글은... 무언가 쫓기듯 썼다는 표현이 맞겠다.



주말에 아이가 아팠다.

뭐 요새 계속 콧물이 나긴 했지만, 열은 나지 않았었는데 열이 펄펄 올라서 시들시들 해졌다. 해열제도 먹이고 병원도 데려갔지만 잠깐 괜찮다가도 곧 시들시들 해지는 3살짜리 아이의 모습에 마음이 타들어갔다.


브런치를 연지 고작 일주일이다.

그동안 모아놨던 글들을 편집해서 욕심껏 올리다보니 하루에 두 편 세 편씩 올렸다.

주말에 조금이라도 글을 써서 주중에 한번 이라도 더 올리려던 나의 꼼수는 실패했다.



사실 내가 소화할 수 있는 글의 양은 얼마 되지 않는 거였다.

저번 주가 무리였던 것이지...


꾸준히 글을 쓰는 것도 좋지만, 쓰고 나서 마음이 찜찜한 것이 더 불편하다.


다음에는 좀 더 읽기 편하고 좋은 글들로 올릴게요...



@ 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