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자취방 요리일기

by 무명

이번엔 떡볶이를 해볼 것이다.

사실 떡볶이를 생각한 것은 그냥 문득 먹고싶어졌기 때문이다.

떡볶이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라서 한국의 인구수만큼의 레시피가 있을텐데, 그중에 나의 레시피로 만들어보겠다.

사실은 더 갈 것도 없이 떡부터 갈릴 것이다.

쌀떡인가, 밀떡인가.

나는 밀떡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밀떡을 사용할 것이다. 물론 나는 떡은 딱히 안가리는 사람인지라 쌀떡도 좋아한다.

일단 떡을 봉지를 까서 보면 특유의 신 냄새가 나를 반긴다. 나는 이 냄새가 좀 역해서 최대한 가리려고 하는 편이다. 뜨거운 물을 올려서 소금을 살짝 치고 떡을 삶는다. 불지 않을 만큼만 삶아주면 된다.

요리하기 전에 떡이 불어버리면 안되기 때문에 약간 뜨거운 물에 온수마찰하듯 삶아주고 단단하게 굳은 떡이 살짝 풀어질 만큼만 데쳐서 꺼내주면 된다.

삶은 물은 버리고, 물을 다시 부은 다음에 떡을 넣고 고추장, 간장, 후추, 고춧가루, 설탕, 물엿을

3:0.5:0.5:1:1:1의 비율로 넣어준다. 이걸로 양념은 끝낸다. 그리고 파를 길게 썰어 넣고

다진 마늘 한 숟가락과 냉장고에 있는 떡볶이에 넣을만한 모든 재료를 떡과 비슷하게 한입거리로 손질해서 넣어준다. 햄, 어묵, 다진양파 등등을 넣어준다.

양파는 크게 넣으면 식감이 너무 미끈거려서 아예 향첨가처럼 갈아쓴다. 크게 써도 상관없다.

다 넣고 기다림의 시간을 가진다. 하얀색 떡이 양념과 비슷해질때쯤 불을 끄고 먹으면 된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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