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요리일기
감바스 알 아히요. 우리가 아는 그 감바스다.
감바스 알 아히요는 스페인어로 새우와 마늘이라는 뜻의 요리이기에 제목을 한번 바꿔봤다.
일단 재료는 꽤 간단하다. 요리 방식도 그리 어렵지 않다. 마늘 기름과 새우, 그리고 가미할 수 있는 향신료 몇개면 요리가 끝난다.
감바스는 요리 과정에 비해 맛이 꽤나 고급진 풍미가 나기 때문에 사랑받는 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 처음 보거나 많이 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기름탕 새우로 보일 수도 있다. 그래도 꽤 건강한 재료가 직관적으로 들어가는 있다. 올리브오일, 새우, 마늘 등등. 물론 체중에는 그리 안좋겠지만.
우선 이 요리는 그리 깊지 않은 팬으로 하는 것이 좋다. 팬의 깊이차가 낮기때문에 들어가는 재료도 정도껏 조절할 수 있고 깊은 웍같은 것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기름을 적은 양으로도 재료의 많은 면에 기름을 입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팬에 올리브유를 종이컵으로 반컵 가량 넣는다. mL로 보면 한 70~80mL가량 넣는다고 보면 된다. 기름을 팬에 넣고 마늘은 슬라이스해서 한 5개가량 넣는다. 기름이 워낙 많아 금방 가열이 돼서 마늘이 튀겨지기 시작할 것인데, 알리오올리오를 할 때처럼 마늘이 약간 연하게 갈색으로 변했을 때 냉동새우를 넣는다. 이때 넣을 수 있는 다른 해산물이 있다면 조개류에 한해서 넣어줘도 된다. 그리고 대합을 육수를 낸다. 대합은 갯수와 관계없이 넣고 싶은대로 넣는다. 먹을 수만 있다면 다 넣어도 된다. 근데 조개는 대부분 껍데기값이라 왠만하면 다 먹을 수 있을것이다.
대합은 봉골레를 생각해주면 된다. 대합을 계속 끓여주면 희뿌연 국물이 나오는데, 이 국물을 감바스를 하는 팬에 기름이 떨어져 아래가 살짝 누를것같을때 한국자씩 넣어주자. 그리고 한번 데친 대합은 질기기 때문에 최대한 마지막에 넣어주는게 좋다. 안그러면 새우를 다 먹어도 입 안에 대합이 질겅질겅 씹히는 수가 있기 때문에 왠만하면 지금 넣는걸 추천하진 않는다.
대합 국물이 들어간 감바스는 훨씬 감칠맛이 올라가 기름탕을 생각한 이들에게 기름진 느끼함의 예상과 다른 깨끗하면서도 풍미가 입안에 도는 맛을 선사한다.
이제 여기에 전분을 살짝 풀어준다. 아직은 기름이고 농도가 아직은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전분을 풀어 농도를 잡아준다.
그리고 약간의 가열을 거치면 요리는 끝이다.
정리하자면, 기름 붓고 마늘넣고 새우넣고 백합 육수 넣고 끓이다가 전분 살짝 치면 요리 끝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