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목살 소금구이

자취방 요리일기

by 무명

며칠 쉬었다. 쉰 이유는 만들 음식이 생각이 안나서 쉬었다. 매일을 계속하여 새로운 요리를 하나를 더 써낸다는것은 내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나보다. 그래서 며칠의 조정기간도 필요했고 겸사겸사 시간을 조금 가졌다. 그래서 한달 30일을 전부 글을 써내는것은 조금 과하다고 판단한 결과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이 두 날에만 글을 쓰려 한다.

닭목살 소금구이다. 고민한 시간에 비해 생각보다 좀 단순한 요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꽤 고민해서 고안한 메뉴라는점 알아줬으면 한다.

일단 닭목살은 조금 생소한 부위일수도 있다. 사실 큰 틀에서는 특수부위에 들어가서 이 재료로는 요리할 수 있는 폭이 좀 좁다. 볶음, 구이, 조림 정도.

그런데 사실은 이 부위는 누린내가 그리 심하지 않다. 살이라서 그런거같다. 비할 바는 아니지만 생 닭가슴살보다 냄새가 덜 난다. 이 부위는 식감이 닭안심같다. 약간 적당한 퍽퍽감. 그런 느낌이 난다.

일단 닭목살이 경우에는 냉동으로 오는 경우가 많을것이기 때문에 염수해동해준다. 말 그대로 소금물로 해동해주는거다. 소금물의 농도는 마음껏 맞추자. 절여지지만 않을 만큼 넣어주면 된다. 왜냐하면 소금이 많으면 한번 흐르는 물에 씻어버리면 되기 때문에 원래 나는 한 티스푼 가량 넣는데 고기의 양에 따라, 혹은 마음에 따라 소금을 조금 더 넣어도 좋다.

염수 해동의 목적은 간이 아니라 해동이다. 살이 얼어있는 부분이 정도껏 녹으면 물에 한번 헹구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짜준다. 고기에 물기가 있으면 밑간이 베지 않기때문에 물기는 꼭 짜주자. 물기를 짜주면 그 이후에 어떤 맛을 첨가하던 맛이 살에 잘 스며들것이다.

그리고 양파와 마늘을 각각 양파 1개, 마늘 5개 가량을 매우 얇게 슬라이스하고 비닐봉지에 고기와 함께 넣어준다. 봉지에 넣고 올리브오일 두 티스푼 가량 넣고 주물주물 섞어주고, 다진 생강 한 티스푼과 함께 냉장고에 넣고 반나절 숙성시켜준다.

반나절이 지나면 이제 거의 다 됐다. 닭목살을 팬 위에 구워주고 위에 소금을 솔솔 뿌려준다. 너무 많이 뿌리지는 말고 구워서 기름장과 함께 준비하면 닭목살 소금구이 완성이다.


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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