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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해 Sep 06. 2022

섬에서 섬

여행을 가야지, 다짐했다.

제주도에서 차귀도를.

섬에서 섬으로

바다에서 바다로

물에서 물속 깊은 곳으로.


다짐했던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무엇하나 나의 의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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