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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해 Sep 03. 2022

짧은 여행

아쉬울 만큼 짧은 여행이었다.

그런데 어쩐지 충분히 충족된 느낌이었다.

10년과 똑같은 풍경을 본 것.

이것이 나에게 의미가 있는 걸까.

그럴지도 모른다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글을 적었다.

구름 위, 두 눈으로 찢어질듯한 빛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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