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나라 그곳에서

-- 김둘연 권사님 영전에 부침 --

by 호경숙

고운 눈 가는 입매

붉은 가슴 뜨겁게 지니고

쉼 없이 달려오신 신앙의 길


철없고 어리석은 가녀린 영혼

상처 없이 달리도록 보듬고 다독이며

눈물로 엎드려 밤새워 흘린 땀 기도의 손


거친 목쉬도록 주님 사랑 전하시며

강한 군대 주님의 병사되어 앞장 서신 담대함


따뜻한 마음 깊은 속내 은근히 드러내며

기운 내라 북돋우신 헌신과 사랑 기억합니다


남겨놓고 떠나시는 어여쁜 두 딸

지극한 정성으로 보필하신 장로님

걱정마시고 편한 길 가시옵소서


사랑과 축복 속에 날마다 그리던 천국

은혜의 동산 주님 품 안에서

편히 잠드소서


6월 14일 권사님 부음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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