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 [부족함]
"저는 작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요."
현재 중3. 널리고 널린 작가 지망생 중 한 명이다.
내가 꿈을 말하면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내가 워낙 책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걸 아는 주변 사람들은 다들 그 꿈을 응원해 준다.
"그리고 지금도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중학생 기간 동안에 작가 타이틀을 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런데 지금 작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말을 하면.
가끔 하다 한 명씩, 그런 말을 한다.
"벌써?"
벌써 작가가 되기에는 부족하고,
아직 작가가 될 만한 경험이 없고.
능력도, 경험도, 재능도, 감성도 아직 부족한 걸 모두가 안다. 나도 그 사실을 알고, 주변의 사람들도 안다.
그래서 '아직 좀 이르지 않냐'고, '조금 더 나중에 해도 괜찮지 않냐'고 하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런 말들에 대답했다.
"그래서 도전하는 거예요"
내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으로 작가가 되고,
부족함을 메꿔가는 것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다가가고,
결국에는 부족한 경험으로도 뛰어난 글을 쓰려고 해서. 그래서 부족한 글을 시작한다.
나를 관통하는 [부족함]이라는 키워드가 내 첫 번째 작품의 주인공이 될 것이고, 그 [부족함]이 결국에는 이 첫 작품의 완성을 만들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는다.
지난 몇 년 동안 작가라는 꿈을 꾸며 자라왔던 나는,
중3이 되고 10월 중반이 넘어간 오늘에서야 비로소 '작가 활동'이라는 걸 시작한다.
이 작품에는 고등학생이 되기를 코앞에 둔 내가, 중학생으로서 작가가 되는 여정을 담을 것이다.
나는 이미 성공한 작가나, 돈 많은 인플루언서가 아니라서
좀 부족하고, 좀 지루하고, 좀 화려함이 부족할 수 있지만
혹시라도 '이런 애도 작가를 한다고?' 하는 생각이 들거나, '좀 지켜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든다면,
정말 쭉 봐주면 좋겠다. 작은 소망이다.
- 2024.10.26 타자 치는 컴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