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청년이 던지는 질문
좋은 선생님이란 어떤 모습일까.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려보지만, 정답을 쉽게 내리기 어려운 질문이다.
나는 학원 강사 또한 학교 밖 선생님이라고 항상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 철이 들고 있었다.
"암살교실은 정체불명의 괴생물체가 중학교 담임이 되어, 자신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받은 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야기다. 아이들은 암살을 시도하면서도 동시에 그에게 배움과 성장을 얻어간다."
만화책 살생님은 운동도 잘하고, 상담도 잘하고, 뭐든 잘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그 사람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선생님이라면 뭐든 저렇게 다 잘해야하지 않을까?"
고민 있는 학생 얼굴도 알아차려야 하고,.
때론 웃겨줄 수도 있어야 하고.
노래도 잘 부르면 좋고...
그렇게 살생님을 거울 속에 투영해 바라보니, 나는 한없이초라해 보였다.
이야기가 끝으로 갈수록 주제는 선명해졌다.
선생님은 교육을 통해 살아가는 힘과 성장을 가르쳐야 한다.
만약 내가 완벽해질 수 없다면, 완벽해지도록 노력해야한다.
수 많은 학생이 그냥 졸업하겠지만, 분명 누군가는 내 등 뒤를 보고 자라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조금 개운해졌다.
그리고 나는 다시 나에게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