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마음이 무거운 날.
너와 다툰 날.
울컥 미운 마음이 들다가도 미안해진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이런 날은 또 너가 출장이라도 가서 바쁜 날이라고 한다.
너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볼 수 없는 나는, 알 수 없는 나는
하루종일 애가 쓰이는 마음에 서러워지기도 한다.
그러다가 화가 나기도,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생각해본다.
이해해본다.
나만의 노력이 아님을,
나만의 수고가 아님을
안다고,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하루는 마음이 참 무거워 힘이 든다.
이야기할 곳 없으니, 물어볼 곳 없으니,
인터넷 속의 수많은 선생님들을 찾아본다.
현명하신 분들이 참 많다.
왜 나는 그러지 못할까, 또 왜 너는 그래야만 했을까.
부질없는 생각들 뿐.
난 또 다시 이해하지 못했다.
너는 어떤 마음일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괴롭다.
속상하다.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