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마음의 구겨진 부분을 펴는 중입니다
가끔, 출근한 사무실 안이
탈출구 없는 감옥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꼭 사무실이 아니어도,
‘회사’라는 그 단어만으로도
숨이 턱 막히는 날.
이곳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마음,
이곳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데
다른 곳에선 더 인정받지 못할 거라는 착각.
그 착각이 나를 더 조여온다.
그래서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다시 한 번 봐봐. 이곳이 전부는 아니야.”
너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고,
넌 언제든 네가 원하는 방향을 택할 수 있어.
그제야 알게 됐다.
나를 옥죄던 건 결국,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는 걸.
누구나 가슴 안에
사직서 하나쯤은 품고 산다.
출구를 상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