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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채 Sep 02. 2024

나를 추앙하는 글쓰기

글쓰기로 완성하는 나의 해방일지

한동안 셀프 고립을 통해 글쓰기를 하며 과감 없이 나를 드러냈다. 글을 쓰는 동안 여백 속에 쓰인 나는 때론 비참했고, 때론 강인했다. 다양한 모습의 나를 바라보며,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가 여실히 드러났다. 그 과정은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결국 내가 나를 더 사랑하는 과정이 되었다.



매일 글을 쓰는 시간은 나에게 소중한 성찰의 순간이었다. 글 한 편을 쓰는데 두세 시간이 걸린 날도 있었다. 과거의 상처를 수면 위로 드러내는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 상처들은 쉽게 잊히지 않았고, 나는 그들과 마주하는 것이 두려웠다. 그러나 글쓰기는 언제나 나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소중한 수단이었다. 종종 마주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



매일의 글쓰기를 통해 나의 해방일지가 저절로 완성되었다. 과거의 아픔을 하나씩 꺼내어 놓고, 그 상처를 바라보며 서서히 그로부터 벗어나게 된 것이다. 글쓰기는 단순한 표현이 아닌, 나의 치유의 도구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글쓰기는 언제나 나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소중한 수단이었다. 매일의 기록 속에서 나는 나를 찾아가고 있으며, 그 과정은 나를 치유하고 성장하게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의 해방일지를 써 내려가고 싶다. 그 속에서 언제나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기를. 그리고 그 사랑을 타인과 함께 나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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