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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지만 잘 살고 싶을 때 읽어야 할 책

슬로우 워크를 읽고

by 윤채

추석 연휴 이후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을 정도로 생산성이 와장창 무너졌다. 평소에도 생산성이 엄청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살만했는데, 요즘엔 일상이 아주 엉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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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은 상하지만, '이번 기회에 좀 더 진짜 생산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되라는 신의 가호는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 건 <슬로우 워크>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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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워크>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2024년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도 뽑힌 책으로 덜 일함으로써 더 좋은 결과를 내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핵심이 담겨있다. 요즘 게을러진 나에게 느긋하게 활력을 되돌려주기 딱인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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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생산성]

1) 업무량을 줄인다.

2) 자연스러운 속도로 일한다.

3) 퀄리티에 집착한다.


위의 3가지는 지속 가능하고 유의미한 방식으로 지식 노동 업무를 꾸려나가려는 철학이 담긴 슬로우 생산성 3원칙이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사람들은 이미 이 노하우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겠지? 개인적으로 업무량을 줄이고 퀄리티를 높이는 게 이상하게 잘 안 되는 시기 같다. 이런 시기에 억지로 생산선을 높이려고 아등바등하기보다 올바르게 성장할 생산성을 배울 수 있는 책을 만나 다행이다.




유명해지는 것도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다 좋지만, 내가 소진되면 소용없는 것 같다. 소진되지 않고 적게 일하면서도 잘 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슬로우 워크>를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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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한 줄]

p86

과부하는 업무량을 스스로 관리하는 방식이 서툴러서 생긴 부작용에 가깝다.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업무량을 힘겹게 철이하다 보면 유용한 결과물을 내놓는 속도가 크게 저하된다.


p107

사소한 태스크가 많이 쌓이면 생산성을 갉아먹는 흰개미가 되어 우리가 이루어내고자 하는 목표의 기반 전체를 뒤흔들 수 있다. 따라서 그런 사소한 일들을 억제하고자 최선을 다할 가치가 있다.


p208

내가 하고 싶은 조언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중심으로 자기 나름의 의식을 만들어보자. 둘째, 이때 당신만의 의식은 정신 상태를 효율적으로 바꿔 목표를 뒷받침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주의를 끌어야 한다. 슬로우 생산성의 두 번째 원칙은 좀 더 자연스러운 속도로 일하라고 요구한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브런치에 작성할 의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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