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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

세계사와 쉽게 친해지는 베스트셀러 추천

by 윤채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브런치에 올릴 의무는 없습니다.




세계사 속 프랑스의 역할과 영향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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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프랑스 역사를 바라보려고 한다. 프랑스는 쉽게 위기에 빠질 수 있는 나라이다. 이 점에 주목해 프랑스를 시대별로 구분해서 다루되, 예상치 못한 사건과 결과에도 주목하려고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접근하게 되면 단순하지 않은 프랑스의 역사를 그만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프랑스의 내부와 외부에서 어떤 정치적 사건들이 있었는지 더욱 집중할 수 있다. -p11


늘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프랑스의 역사는 결코 전쟁의 그림자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p11


프랑스 역사는 우리 모두에게 있어 진정 매력적이고 중요한 주제다. 이는 프랑스가 서구 문명의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티부터 베트남, 레바논부터 타히티, 마다가스카르부터 카옌에 이르기까지 세계 여러 지역의 특정 역사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p12


한 마디로 원래 프랑스는 지리적, 문화적, 행정적으로 다양한 집단이 모인 지역이었다가 현재 '국가'라고 불리는 형태로 서서히 변화해 갔다. 프랑스를 겉으로 드러나는 국경과 정부 형태만으로는 이해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현재 프랑스가 된 땅이 지닌 역사를 왜곡된 방식으로 이해하게 된다. -p22


프랑스는 늘 유럽사의 중심에 있었다. 혁명의 불길이 타오르던 순간부터 예술과 철학이 꽃피던 시대, 그리고 오늘날 유럽 연합의 심장 역할을 하기까지—프랑스 역사는 곧 유럽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는 이러한 프랑스의 역사를 쉽고 간결하게 정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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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1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한 사건 나열이 아니라 프랑스가 걸어온 길을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설명한다. 특히 한국어판에서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강된 설명이 추가되었으며, 프랑스를 여행하는 독자들을 위한 가이드까지 제공해 실용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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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프랑스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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