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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추천, 양들은 지금 파업 중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베스트셀러

by 윤채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브런치에 올릴 의무는 없습니다.



양들의 파업을 통해 불공평한 세상에 도전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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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농장에 큰일이 났어요. 글쎄, 양들이 파업을 한대요. 벌써 소문이 다 퍼졌어요. -책 중에서


"왜 늘 똑같은 동물만 털을 깎는 겁니까? 왜 고양이털 스웨터나 오리털 양말, 말갈기 바지는 만들지 않을까요?" -어니스트


동물들이 궁금해서 다가서자, 분홍 돼지가 설명했어요.
"양털을 다 깎지 말고..." -책 중에서


평화롭던 농장에서 양들이 들고일어났다.



"왜 우리만 털을 깎아야 해?"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파업은 농장의 다른 동물들까지 고민하게 만들고, 결국 모두가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장 프랑수아 뒤몽의 《양들은 지금 파업 중》은 유쾌한 스토리 속에 평등과 연대, 협력의 가치를 담아낸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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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동물들의 소동처럼 보이지만, 이야기 속에는 중요한 메시지가 숨어 있다. 세상은 과연 공정한가? 특정한 규칙은 누구에게만 불리하지 않은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불공정함에 대해 고민하고, 어른들도 함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무엇보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재치 있는 전개 덕분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작은 변화가 어떻게 모두를 만족시키는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양들의 행동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나아가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평화로운 타협점을 찾아갈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배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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