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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의 혁신 - CES 2023 세미나 참관기 전편

서울 모빌리티쇼 부대 행사 참석 단상

서울 모빌리티쇼의 부대행사로 열린, <모빌리티의 혁신, CES 2023 - 참여 업체 경험 공유의 장> 행사에 와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오전 발표한 회사들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해 봅니다.


사회는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종욱 한국모빌리티학회장님은 개회사에서 기존 산업들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 역설해 주셨고요, 축사를 해주신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강남훈 회장님은 많은 한국 업체들이 CES에서 혁신상을 받는 등 앞으로의 기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네요.

첫 발표는 스마트레이더 시스템 김용환 대표였습니다. 4D 이미징 레이더라는, 3D로 물체를 파악하는 것에 더해 속도까지 측정 가능한 기술에 대한 내용과 함께 SDV가 중요해지는 것만큼 이번 CES에서 전시한 Software Defined Imaging Radar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네요.

사람의 인지 기능을 기계가 어떻게 구현하느냐의 방법으로 레이더, 라이다와 카메라가 사용되는데, 날씨나 환경의 영향을 덜 받고 안정적으로 특정이 가능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향후 군용이나 배송 등 활용 분야가 엄청나겠더군요. 정책적 지원을 포함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도 중요한 부분이었고요.

두번째는 서울 로보틱스의 이한빈 대표의 발표였습니다. 라이다를 활용해 일정 지역의 관제를 제공하는데, 물류 중에서도 자동차 공장에서 운송까지 이어지는 부분 이야기를 했습니다. 현재 BMW 7시리즈의 생산 마무리 과정에서, 운전자 없이 차를 공장 내부부터 외부 야적장까지 움직이는 것을 운영하시더군요. 차에 달린 시스템을 활용하여 원격 조종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트럭들의 대형 물류 쪽으로 진출하신다는 계획도 들었고요. 200개 이상의 라이다 센서의 정보를 퓨전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군요.

세번째는 SOS랩의 정지성 대표의 발표였습니다. 라이다 시장 전체와 앞으로의 방향성까지, 업계 선두 주자로서의 인사이트가 돋보이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제철공장에서의 활용이나, 자동차가 단순한 주행 성능을 넘어 재미를 주는 요소를 지원할 수 있을 때(소니-혼다 모빌리티의 사례) 생길 변화에 대한 내용이 재미있었네요.

네번째는 에티포스의 임용제 대표였습니다. 5G 통신을 활용한 V2X 기술을 세계최초로 완성하기도 하셨지요. 특히 전용칩이 아직 없는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CPU와 자체 개발한 모뎀으로 V2X가 가능하도록 한 것은 정말 선도적인 방법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라이다에서 얻은 데이터를 50Mbps 속도로 실시간 전송하는, 그래서 맨 앞 차에서 감지한 정보를 뒤에 오은 다른 차들이 쓸 수 있는 방법을 현실화한 것이니까요. 현재 여러 국가의 신차평가제도 안에서 V2X 모듈 장착 여부가 갖는 의미나 국제 표준 준비를 위한 내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길게 보고 발전시켜야 할 기술이라 장기간에 걸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할 것 같네요.

오전 마지막 시간은 모라이의 홍준 대표의 발표였습니다. 원래 자율주행 개발을 하다가, 실제 도로에서의 시험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거나 테스트의 복잡성,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점 등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통한 확인을 시작하셨다더군요. 실제로 여러 자율주행 알고리듬 평가와 검증이 중요해지는 상환에서 ISO 26262 tool 인증을 통과했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자율주행뿐 아니라 영역을 확장해 움직임에 대한 로그 기록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시뮬레이션을 운영하는, 그래서 마지막 사진처럼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발표였습니다. 올해는 다중 플랫폼을 연계한 시물레이션과 클라우드 기반으로 알고리듬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더 다양한 상황을 쉽게 반영하는 것으로 확장하겠다고 하셨네요.


듣다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 있는 곳들이니까요. 발표 내용의 일부일 뿐인데도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크게 갖게 되었다지요.


오후 발표도 잘 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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