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때문인지 예년보다 10도 넘게 더운 날씨에 꽃들도 일찍피고 있다. 일부러 가로수로 조성한 벚꽃길도 화려해졌지만 산에, 들에 핀 개나리도 봄의 전령사를 자처하고 있다. 사실 산에 벚꽃이 흐드러지면 어색할 것 같다. 산에는 역시 개나리, 진달래가 제자리에 있는 것 같다. 북한산 자락에도 개나리가 동네 골목대장 노릇을 하고 있다. 다소 더운 봄볕을 쬐며 산책로를 가면 기세등등한 개나리들이 팔을 흔들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