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을 걷다 캠핑장에서 자다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 길

by 꿈충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성수기라 사람이 정말 많아 알베르게(순례자 숙소)에는 사람이 정말 넘쳐났고 그 때문에 숙소를 못 구하는 상황도 가끔 일어났다


우리는 Zarautz 순례자 숙소에 수용인원을 넘어서서 근처 캠핑장에서 머무르기로 했다

뭐? 캠핑장에서 잔다고?~

나는 신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됐다.

비싸지는 않을까?

다행히 캠핑장 창고에 순례자 숙소가 따로 마련되어있었다. 허름하지만 5유로에 잠을 자기에는 충분했다.


IMG_7139.JPG 순례자 메뉴 - 토마토와 참치를 곁들인 샐러드


IMG_7140.JPG 감자튀김과 미트볼
IMG_7144.JPG 티라미슈

우리는 짐을 풀고 캠핑장 내부 식당에 가서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스페인은 Menu del dia라는 오늘의 메뉴가 있는데


식당마다 가격은 다르지만 순례자메뉴는 대부분 10유로 근처에 먹을 수 있다

빵, 에피타이저, 메인메뉴, 디저트 그리고 물이나 맥주 와인 중에 골라 마실 수 있는데 배고플 때는 정말 맛있고 양이 많아 가끔 먹는다

특히 다른 나라 순례자들과 식사하면서 대화하는 것은 정말 좋다

IMG_7167.JPG Zarautz 해변
IMG_7169.JPG Zarautz 해변
IMG_7172.JPG Zarautz 해변
IMG_7183.JPG Zarautz 해변과 골프장
IMG_7185.JPG Zarautz

우리는 식사가 끝나고 해변에 가서 여유를 즐겼다

Zarautz 또한 San Sebastian 과 같이 아름다운 해변이 있었다


북쪽길은 산을 넘고 산을 넘다보면 마을이 나오는데 그 마을에 해변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하루를 걷다가 그 산 위에서 목적지 마을이 보이는 순간의 성취감과 안도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성수기에는 순례자 숙소 구하기가 힘드니 아침일찍 일어나 걷거나

호스텔이나 호텔에서 자는 방법이 있는데 너무 빨리 걸으면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 못하니 여유있게 걸으시길




San Sebastian -> Zarautz 약 22.72km

Zarautz 캠핑장 숙박비용 5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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