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북쪽 길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성수기라 사람이 정말 많아 알베르게(순례자 숙소)에는 사람이 정말 넘쳐났고 그 때문에 숙소를 못 구하는 상황도 가끔 일어났다
우리는 Zarautz 순례자 숙소에 수용인원을 넘어서서 근처 캠핑장에서 머무르기로 했다
뭐? 캠핑장에서 잔다고?~
나는 신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됐다.
비싸지는 않을까?
다행히 캠핑장 창고에 순례자 숙소가 따로 마련되어있었다. 허름하지만 5유로에 잠을 자기에는 충분했다.
우리는 짐을 풀고 캠핑장 내부 식당에 가서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스페인은 Menu del dia라는 오늘의 메뉴가 있는데
식당마다 가격은 다르지만 순례자메뉴는 대부분 10유로 근처에 먹을 수 있다
빵, 에피타이저, 메인메뉴, 디저트 그리고 물이나 맥주 와인 중에 골라 마실 수 있는데 배고플 때는 정말 맛있고 양이 많아 가끔 먹는다
특히 다른 나라 순례자들과 식사하면서 대화하는 것은 정말 좋다
우리는 식사가 끝나고 해변에 가서 여유를 즐겼다
Zarautz 또한 San Sebastian 과 같이 아름다운 해변이 있었다
북쪽길은 산을 넘고 산을 넘다보면 마을이 나오는데 그 마을에 해변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하루를 걷다가 그 산 위에서 목적지 마을이 보이는 순간의 성취감과 안도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성수기에는 순례자 숙소 구하기가 힘드니 아침일찍 일어나 걷거나
호스텔이나 호텔에서 자는 방법이 있는데 너무 빨리 걸으면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 못하니 여유있게 걸으시길
San Sebastian -> Zarautz 약 22.72km
Zarautz 캠핑장 숙박비용 5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