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작가 10주년 리커버/서평
저자인 김동영 작가님은 라디오 작가와 델리 스파이스와 이한철, 마이 앤트 메리, 전자양, 재주소년, 스위트 피의 매니지먼트 일을 담당한 경험이 있다.
10년 전 저자가 30살일 때 문득 그가 일하던 직장에서 더 이상 쓸모없다고 잘린 이후로 한 동안 움직이지 못하다가 CD도 팔고 차도 팔고 친구에게 돈을 빌려서 머나먼 땅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올해 나는 서른 살이 됐기에 작가의 책이 더욱 와 닿고 그의 삶과 여행이 궁금했다. 그처럼 잘릴만한 직장도 현재 갖고 있지 못하기에 앞으로 내 인생은 어떻게 될지 어떤 길을 가게 될지 궁금해 앞서 길을 걸어간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가 요즘 들어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과연 여행을 떠난 후에 그의 삶은 어땠을까?
아마 떠난 용기처럼 다시 자신의 삶이라는 여행 중일 것 같다.
' 내가 떠나올 때 가졌던 용기만큼만 여행하는 거야. 그러면 어떻게든 여행의 끝에 가 있을 테니 '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건 여행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이 아닐까? 두렵고 무서울 때 다시 한번 처음 가졌던
용기를 떠오르면 다시 힘 입어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혹시나 떠날 용기가 없다면 일상에 허덕이고 나를 모른다면 먼저 앞서간 선배들의 이야기 혹은 독서를 통해서 잠깐 함께 같이 여행을 떠난다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