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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충만 Sep 28. 2016

레알마드리드 경기를 보다

29살 청년 15살 때 꿈을 이루다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에 감동하거나 이기는 재미에 맛들리거나 또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매료되기도 한다

그리고 골망을 가르고 목표를 향한 성취감 때문이기도 할려나


2002년 한 일 월드컵으로 축구에 대한 사람들의관심이 최고조에 달할 때 나는 케이블티비에서 레알마드리드 경기를 보고 지단의 팬이 되었다. 중원의 사령관 마에스트로 아트사커 창시자 등 다른 선수와는 다른 플레이와 게임 한 경기를 지배하는 그의 모습에 반했다  그 때 부터 레알마드리드 지단의 유니폼을 사기도 하고 줄곧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지단이었다. 그리고 꼭 그의 플레이를 실제로 보고싶었으나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의 경기를 보는 것은 여전히 버킷리스트 일수위였다. 그리고 14년이 지나서야 직접 내 눈으로 레알마드리드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사실 2015년 레온부터 산티아고콤포스텔라 까지 300km순례길을 걷고 마드리드에서 4박5일 머물렀다. 마드리드는 내 꿈의 도시이기 때문에 런던인턴십에 신청할 때 아웃 도시는 마드리드로 정했다. 


하지만 삼수 편입 등 20대를 거치면서 스포츠는 조금씩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었다. 나 또한 스포츠에 집중해 보면서 못하는 선수들은 욕하기도 하고 프로선수 맞을까 불평도 하면서 보다가 2010년 쯤 야구를 보다가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선수들이 돈을 받고 운동을 하는 프로선수 이지만 나는 저들만큼 내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일까?


야구 선수 중 양준혁 선수는 일루까지 항상 최선을 다해 달리는 것으로 유멍하다. 아웃이 되더라도 최선을 다해 일루로 뛰는 그의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다. 이런 생각을 한 후부터 스포츠를 볼 때 선수들을 탓하고 불평하기 보다는 그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많이 동기부여 받고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스포츠를 보지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일인칭 시점으로 보기 때문에 그들의 단점이나 실수가 더 쉽게 보인다


조금 인생의 여유를 찾고 나름 열심히 살았기 떄문일까 2016년 2월~4월에도 스페인에 있었지만 경기 볼 생각은 못했는데 드디어 9월21일 레알마드리드vs비야레알 경기를 관람했다.  실제로 보니 더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었고 티비로 보는것보다 선수들이 더욱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기 시작 전 몸을 푸는 선수들




마르셀로와 어시스트 코치


토니 크로스


어시스트 코치를 따라 몸을 푸는 선수들


세르히오 라모스



벤제마 마르셀로 크로스 베일


라파엘 바란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팬들 근처에 가서 박수를 치며 인사한다


8만명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팀내에서 선발로 입지가 불안한 하메스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열심히 뛰는 모습에 감동했다



베르나베우 경기장 앞에서 고프로로 찰칵

버킷리스트 달성


30유로 좌석에서 볼까 했지만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니 선수들을 가까이 보고싶어서 90유로를 지불하고 가까운 자리에서 봤습니다. 한번 보니 너무 재밌어서 또 보고 싶고 또 보고싶어서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17연승 최다 신기록에 도전하는 레알마드리드였지만 비겨서 아쉽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마드리드 직관 


여러분의 버킷리스트 이야기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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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여행기를 연재하려고 합니다


* 해외 여행과 해외봉사 이야기를 통해 제가 보고 배운바를 나누려고 합니다


https://www.facebook.com/8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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