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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충만 Oct 14. 2016

첫 유럽
산업혁명의 발상지

런던 # 01 낯선하루

유럽 EUROPE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여행지이며 많은 사람들기 가고싶어하는 곳이다. 요새는 저렴한 유가 때문에 비행기 티켓 가격이 저렴하고 스마트폰 등 IT 기술이 발담함에 따라 정보를 찾기 쉬워졌고 삶의 질 향상으로 많은 이들이 더 유럽에 찾고 있다. 많은 대학생들이 대학생 때 하고싶은 것으로 유럽여행을 손 꼽는데 나 또한 별 다르진 않았다. 


중학교 3학년 때 2002년 한 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축구는 더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나 또한 축구를 좋아했지만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월드컵 시작 전 지네딘 지단의 플에이에 빠져 레알마드리드의 팬이 되었고 스페인에서 지단의 경기를 보는 것이 내 꿈이 되었다.


하지만 수능과 편입 등 유럽여행보다 우선시 해야할 목록들로 가득찬 20대 초반을 보냈고 28살이 되어서야 첫 유럽 국가들을 여행할 기회를 가졌다. 단순 여행보다는 배우고 더 의미를 찾기 위해 학교 프로그램으로 인턴을 하고 남은 시간 동안 여행을 하기로 결심했다. 당시 나는 편입학 후 3학기를 내리 다니고 휴학을 신청했고 대외 활동을 하면서 유럽인턴과 여행을 준비했다. 


당시에 학교 국제처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런던과 몰타에서 인턴 프로그램이 있었고 나는 두 도시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고심했다. 두 도시 중 한 곳에서 인턴을 하고 인근 국가를 여행하고 마지막 도시는 내가 제일 가보고 싶은 마드리드를 여행하고 귀국하는 것이었다. 


이미 몰타 인턴 후 유럽여행을 한 동생을 알고 있어 이것 저것 물어봤다. 몰타는 런던보다는 한국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도 아니고 가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원래는 몰타에 가기로 결심했으나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어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런던에 흥미가 생겼고 어떻게 대영제국이 건설되고 온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는지 궁금증이 들어 런던으로 다시 선택했다. 


빅벤 국회의사당


그리고 물가가 비싸지만 학교 지원금과 홈스테이로 머물 수 있어 이 때 아니면 물가가 비싼 나라에서 살아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막연한 기대감과 나름의 목적성을 가지고 런던을 선택했고 휴학 중이라 40일 정도 여행 후 아웃도시를 마드리드로 정했다. 중간에 어떤 여행을 하고 루트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마드리드는 무조건 가리라 마음먹고 말이다.


두바이에서 경유를 통해 런던에 도착했는데 지금은 어떤 공항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당시 나를 포함해 18명의 학교 학생들과 비행기를 탔는데 두바이에서 학생 두 명이 없어져 공항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찾지 못해 비행기를 탔는데 이미 탄 에피소드도 있다. 

공항


지금에야 많이 익숙해졌지만 당시에도 첫 해외 경험이 아니었지만 많이 어색하고 떨렸다. 첫 해외 경험은 아니지만 그 동안 가봤던 아시아 국가들과 전혀 다른 유럽 국가 그리고 런던이니 모든게 색달라 보였다. 


단체 버스

우리를 관리하는 Gail 이 공항에 마중나왔고 단체버스를 타고 런던을 한 바퀴 돌았다. 런던은 비가 자주와 날씨가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조금 쌀쌀했을 뿐 이해는 가지 않았다. 하지만 곧 경험해보니 알게 되었다. 미친 첫 날 런던에서 해는 3시30분이 되자 사라졌고 외로운 도시처럼 어두컴컴해졌다. 역시 직접 경험해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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