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생 88회 헌혈 800km걷고 88장 헌혈증 기부 여행
응답한다1988
걸음이 누군가에게 거름이 되는 여행
28 살 첫 자유여행으로 유럽7개국을 여행했어
한 학기를 남겨두고 휴학을 하고 런던에서 한 달 동안 인턴십 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체코, 이탈리아, 프랑스까지 총 7개국을 여행했지
마지막으로는 중학생때부터 꼭 가고 싶었던 스페인을 출국 나라고 정하고
마드리드를 도시로 정했지
운이 좋게 여행할 기회를 얻었어
삼수 편입까지 부모님이 오랜 시간을 기다려주셨고 나 또한 편입을 준비하는 동안
파트타임잡으로 일하면서 700만원이라는 자금을 모았지
그래서 취업 전 조금이나마 자유로울 때 꼭 여행을 가고 싶었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300km 걷고 마드리드에서 귀국 비행기를 탔어
부모님께서 주신 교육의 기회에 감사했고
여행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에도 감사함이 들었어
그리고 순례길을 300km걸어서 꼭 다시 St. Jean Pied Port 부터 800km이르는 길을 다 걸어보고싶었지
귀국 후 취업 준비를 하다가 문득 그냥 내년에 또 가면 되겠지 생각이 들어서 실천으로 옮겼어
300km를 걸으면서 신체 건강함에 참 감사함을 많이 느꼈어
나에게 여행은 열정의 문제였는데
어떤사람은 그 열정조차 사치인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은 없을까?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가 '응답한다1988' 이라는 프로젝트 여행을 기획하고 홍보했어
주위 친구들과 선후배에게 조언을 구하다가 친한 후배가 사회적 기업'빅워크'를 소개해줬고
'빅워크'와 미팅을 가졌어
빅워크는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어플을 작동하면
10m 걸을 때 마다 1noon 이라는 사이버 머니가 적립되고 모음통에 기부할 수 있어
나는 800km 순례길을 걷고 sns를 통해 여행기를 올리고 헌혈증을 모아
저소득층 가정 소아암환우를 위해 88장의 헌혈증을 기부하겠다고 공약하고 순례길을 걷기 시작했어
여행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고
여행을 못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어
그렇게 다시 한 번 순례길을 걷기 시작했어
내 자신을 성장시키면서 또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여행이 하고싶었거든
처음에는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
'빅워크' 어플을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셨고 응원해주셨어
정말 힘들 때도 있었어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거의 매일 같이 비가 오고 가끔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아프기도 했고
하지만 감사하게도 좋은사람들을 많이 만나 즐겁게 걸었고 두 곳 이상이 같이 아픈적도 없었어
다양한 언어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 서로의 가치관을 이야기하고
내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길 산티아고 순례길 같이 한 번 떠나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