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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로 Apr 21. 2024

시간에 관하여

스치듯 생각날 때


시간에 관하여



미래는, 현실과 과거를 감싸는 포용자다.


현재는, 과거란 흔적을 남기고 미래를 추종하는 추종자다.


과거는, 현재와 미래가 남기고 간 사실을 수집하는 수집가다.

,,,


미래는 허구의 세상에서 전체를 관장하며,


현재는 사실의 세상에서 유형의 사물을 관장하고,


과거는 우리가 사실이라 믿고 있는 기록들만 관장한다.

,,,


과거는 현재에 의해 움직여지고, 현재는 미래에 의해 움직인다.


시간은 시공간이 없는 無의 영역에선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을 우리가 의식하는 순간, 시간은 존재한다.


즉, 상대적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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