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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잇퍼센트 Feb 15. 2019

대출 받기전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적인 대출 용어

대출이 필요하다면 이것만큼은 꼭 알아두세요

학자금, 주택자금, 결혼자금, 사업자금 등 다양한 이유로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돈을 빌려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대출을 받을 때는 다양한 대출상품들을 알아보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한도와 금리 등의 조건 등을 따져보면서 효율적으로 대출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대출을 받으려고 알아보면 어려운 용어와 절차로 인해 망설이게 되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돈을 빌리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출도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오늘 8퍼센트는 대출을 받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용어들을 쉽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1. 은행대출과 P2P대출: 돈을 빌려주는 기관에 따른 구분


대출이란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어디서 돈을 빌려야 할까요?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곳은 바로 은행입니다.


제1금융권으로 분류되는 시중은행은 다른 금융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대출이 필요한 분이 가장 먼저 찾는 기관입니다. 하지만 신용등급이 낮거나 뚜렷한 소득을 증빙하지 못할 때에는 대출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은 대출이자 만큼 대출의 문턱은 높은 것이죠. 결국,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거절되는 경우에는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같은 제2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이용해야 하나 이 경우에는 대출금리가 너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P2P대출은 은행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자금이 필요한 대출자에게 대출을, 투자자에게는 이자를 통한 수익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모든 대출 과정이 운영되기 때문에 뛰어난 접근성을 가지고 있으며 오프라인 지점에 대한 운영 비용이 없어 합리적인 대출금리를 대출자에게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P2P대출은 기존에는 은행의 높은 대출 문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금리의 대출상품을 이용했던 대출자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중금리의 대출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최근에는 P2P대출규모가 약 4조 8천억 원을 넘으며 P2P대출은 핀테크 산업의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 신용대출 vs 담보대출: 돈을 빌려주는 기준에 따른 구분



대출은 크게 신용대출과 담보대출로 구분됩니다.


신용대출은 대출자의 신용도를 근거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신용평가기관에서 측정하는 ‘신용등급(점수)’을 참고하기 때문에 평소 신용점수를 지속해서 관리하면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대출을 해주는 기관마다 자체적인 심사기준을 통해 대출 여부를 확정하며, 소득, 재직상태, 금융권 거래내용, 기존 대출 현황, 연체 이력, 카드 사용률 등 여러 가지 요건들을 고려합니다. 심사가 완료 되면 대출이 가능한지와 가능할 경우 대출한도(대출이 얼마까지 가능한지)와 대출금리를 알 수 있습니다. 


담보대출이란 돈을 빌릴 때 부동산, 토지 등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합니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택을 담보로 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가 대표적인 담보대출 상품입니다. 담보란 돈을 빌리는 대출자(채무자)가 돈을 제대로 갚지 않을 것에 대비하는 장치입니다. 대출자가 돈을 기간 내에 갚지 않으면 돈을 빌려준 사람(채권자)은 미리 설정한 담보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됩니다. 담보대출의 경우 대출 한도가 담보물의 가치에 따라서 결정이 되는데요. 담보물이 비쌀수록 대출 한도 또한 늘어납니다.

일반적으로 담보대출은 신용대출보다는 대출금리가 낮지만, 담보물의 가치를 평가하는 과정으로 인해 신용대출보다 절차가 복잡합니다. 



3. 건별대출 vs 한도대출: 돈이 지급되는 방식에 따른 구분



건별대출은 대출금이 한 번에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큰 목돈이 필요할 때 사용되는 대출방식이며, 대출 실행일에 대출자가 지정한 통장에 대출금이 한 번에 지급되며 대출받은 모든 금액에 대해서 이자가 부과됩니다.


한도대출은 대출금이 한 번에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대출금의 ‘한도’가 정해지는 방식입니다. 지정된 한도 내에서 만기 일까지 대출액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또 갚을 수 있으며, ‘마통’으로 불리는 마이너스통장이 대표적인 한도대출 상품에 포함됩니다.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대출액을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가 산정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한도가 2,000만 원, 이자 4%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받은 경우, 만약 한도를 전부 사용하지 않고 1,000만 원만 사용한다면 1,000만 원에 대해서만 이자가 정산됩니다. 그러므로 대출액을 필요한 만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마이너스통장 역시 대출은 대출입니다.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한 후 대출금액을 전혀 사용하지 않더라도 신용 정보상으로는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만큼 돈을 빌린 상태로 기록되므로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만큼 일반 신용대출과 비교하면 이자가 높으며, 연체될 경우 기존보다 높은 금리의 연체이자를 내야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변동금리 vs 고정금리: 금리 유형에 따른 구분



대출을 받을 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대출금리입니다. 대출금리에 따라서 달마다 내야 하는 이자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대출금리의 유형은 크게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로 나뉩니다.


변동금리는 단어 뜻 그대로 금리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주기적으로 변하는 것을 말하며 상품마다 6개월, 1년 등 변동주기가 다릅니다.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경우 시장금리에 따라서 대출금리가 조정되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대출금리도 같이 상승합니다. 따라서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자에게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고정금리는 대출을 받는 시점의 금리가 대출의 만기까지 유지됩니다. 고정금리 대출상품의 경우 시중금리가 올라가도 대출금리를 올릴 수가 없기 때문에(고정이니까) 이에 대한 리스크를 반영하여 일반적으로 변동금리보다 대출금리가 0.5%~1% 정도 높게 설정되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금리가 금리상승의 영향을 받지 않기때문에 고정금리 대출상품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월 납부액이 항상 일정하므로 계획적으로 대출금을 갚아나가기에는 고정금리의 대출상품이 적합합니다.


8퍼센트의 P2P 대출 상품들은 전부 고정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금리상승기에도 추가적인 이자 증가에 대한 부담이 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5. 대출을 상환하는 방식들



대출의 한도와 대출금리가 정해졌으면,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방식, 즉 대출상환방식을 정해야 합니다. 얼핏 보면 어려운 용어들이 많지만, 상환방식에 따라 월 납부액이 달라지고 대출자의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내용입니다. 그래프를 통해 살펴보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기일시상환: “원금을 만기가 되면 한 번에(일시) 상환한다.” 만기일시상환은 대출 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이자만 갚다가 대출 만기일에 대출의 원금과 남은 이자를 한 번에 갚는 방식입니다. 만기일까지는 이자만 내기 때문에 달마다 갚아야 할 돈의 부담이 적지만, 한 번에 큰돈을 갚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원금균등분할상환: “원금을 똑같이(균등) 나눠서 상환한다.” 대출 원금을 대출 기간으로 나눠 달마다 똑같이(균등) 상환하고, 대출원금의 ‘잔액’에 대출금리를 적용하여 이자를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대출원금이 줄어들수록 이자도 줄기 때문에 이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다른 상환방식보다 저렴하며, 달마다 대출 상환금액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만기 1년, 총 1,200만 원을 대출할 경우 첫 달에는 1,200만 원에 대해서 이자가 붙지만, 둘째 달에는 첫 달에 원금 100만 원을 갚기 때문에 남은 원금 1,100만 원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대출원금이 줄어들므로 그만큼 대출이자 또한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인 이자비용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월 갚아야 할 대출금액이 달라서 상환계획을 세우기가 까다롭고, 처음부터 이자와 원금을 같이 갚아야 하는 부담이 존재합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원리금을 똑같이(균등) 나눠서 상환한다.” 원리금이란 원금과 이자를 합한 것을 말합니다.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은 만기 시까지 대출 원금과 이자를 미리 계산하여 달마다 같은 금액을 갚는 방식입니다. 매월 갚아야 할 대출금액이 같으므로 상환계획을 세우기 편리하지만, 달마다 상환부담이 역시 큰 단점이 있습니다. 


혼합상환: 혼합상환은 앞서 말한 만기일시상환 방식과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을 혼합한 방식입니다. 대출액 일부는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을 통해 같은 원리금으로 나누어서 상환하고, 나머지 금액은 이자만 상환하다 마지막에 원금을 상환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대출금 1,000만 원, 25% 혼합상환방식의 경우 250만 원의 원금은 12개월 동안 나누어서 이자와 함께 상환하고(원리금균등상환), 남은 750만 원은 이자만 상환하다가 만기 때 상환(만기일시상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혼합 상환은 원리금 균등 상환보다 월 상환금액 부담이 적고, 만기 일시 상환보다 만기일의 부담이 적어집니다.



6. 중도상환 수수료


중도상환이란, 대출의 만기가 끝나기 전에 대출금을 갚는 것을 말합니다. 대출을 받은 사람으로서는 여윳돈이 생길 경우 미리 대출원금을 상환해서 이자 부담을 줄이기를 원하는 데요. 하지만 대출 상품에 따라서 이렇게 중도상환을 할 때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출금액을 미리 상환하고 싶다면 중도상환을 통해 이자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중도상환을 통한 이자경감액이 중도상환수수료보다 큰지를 계산해봐야 합니다. 혹은 필요한 대출액이 소액이고 만기 전에 빠르게 갚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처음부터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대출상품을 고려하시는 게 좋습니다. 8퍼센트 P2P대출의 경우, 첫 상환일 이후 전액중도상환을 할 경우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합니다. 



7. 대환대출


대환대출이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서 이전의 대출금을 갚는 방식입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 많은 분이 정보의 부재나 부족한 시간으로 인해 금리가 높은 대출상품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금액을 상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연체 시에는 이자가 더욱 증가하고 신용등급 또한 낮아지기 때문에 한번 고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게 되면 부채의 악순환을 끊기가 힘듭니다. 이러한 고금리 대출 상품을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바로 '대환대출'입니다.

대환대출을 할 경우 기존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월 이자 납부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기존의 고금리 대출금액을 효과적으로 상환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신용회복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높은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인해 대출상환에 부담감을 느끼고 계신다면 대환대출 상품을 알아보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대출을 받기 전에 알아야할 기초적인 대출관련 용어들을 살펴봤습니다. 중요한것은 어떤 대출이던, 필요한 만큼만 대출을 받고 상환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것이겠죠. 대출이 필요할때는 조건들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출상품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2019년 2월 13일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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