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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잇퍼센트 Mar 07. 2018

8퍼센트, 다섯 번째 편지

8퍼센트의 얼굴을 만들기까지 

안녕하세요. 8퍼센트입니다:)


로고는 흔히 브랜드의 얼굴이라고 불립니다. 

로고에는 브랜드의 가치관과 방향성이 담겨있고, 사람들은 로고를 보고 브랜드를 의식 속에서 이해하고 때로는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론적인 이유 외에도, 코카콜라, 맥도날드, 아마존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로고만 보아도 로고의 중요성은 수많은 마케팅 사례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8퍼센트의 얼굴인 지금의 로고에 오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초창기 로고


초창기 로고는 현재 8퍼센트의 로고와 사뭇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숫자 8을 형상화하여 서로 교차시킨 형태와 이탤릭체의 노란색 8퍼센트 문구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대출자에게 중금리 대출을, 투자자에게는 중수익 투자처를 제공한다는 8퍼센트의 사명을 표현하고자 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조금 더 단순하면서 효과적인 로고로 다가가고자 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한 차례 바뀐 8퍼센트의 로고는 8퍼센트만의 의미 그리고 가치를 숫자 ‘8’에 표현하려고 했던 첫 번째 시도였습니다. 

먼저, 숫자 8을 사람과 사람의 연결고리 형태로 쉽게 연상될 수 있도록 ‘링크’ 아이콘을 통해 시각화시켰습니다. 동시에 ‘infinite’의 가치를 부여하여 많은 사람에게 투자와 대출로 선순환 구조에 기여하는 8퍼센트의 서비스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대출자,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현재 로고


현재의 8퍼센트 로고는 2017년 4월에 변경되었습니다. 

8퍼센트 슬로건인 ‘사람과 사람이 만드는 금융’을 더 강조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낼 수 있는 로고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팀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로고 제작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숫자 ‘8’의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받되, 이번에는 8퍼센트의 핵심 키워드인 신뢰, 혁신, 연결을 강조하기 위해 ‘사람 중심의’, ‘관계를 이어주는’, ‘도전을 통해 혁신하는’ 의 의미를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파란 계열에 더 가까웠던 대표색을 인간 친화적이고 젊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색으로 변경하면서도 다른 색깔들을 지루하지 않도록 같이 추가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로고를 오랫동안 살펴보지 않습니다. 

짧게는 1초 미만, 길게는 3초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로고의 핵심은 디자인적 요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집어넣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세련되고 예뻐 보이는 디자인보다 의미와 목적이 담겨져 있는 디자인이 더 중요한 이유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8퍼센트의 로고에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인 신뢰, 혁신, 연결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작지만 의미 있는 디자인을 도출하기까지 많은 디자이너와 구성원 모두가 8퍼센트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무엇인지 토론하고 소통하는 과정에 함께하였습니다. 그 결과, 투자상품, 굿즈, 더 나아가 명함에 있는 작은 로고를 볼 때마다 우리 8퍼센트 구성원은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로고의 의미에 걸맞게 노력하는 8퍼센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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