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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잇퍼센트 Dec 01. 2015

주옥(珠玉), 같은 변화의 시작

더 나은 8퍼센트를 위한 UX 고민 - UX 디자이너 최진

들어가며

8퍼센트 면접날, 기획자를 격하게 반겨주는(?) 주옥같은 리뷰들을 보는 것으로 환영식을 대신했다. 
그중에서도 언급이 가장 많았던 '나의 투자' 페이지(구. 계좌조회)를 개선하기로 하였고, 
호된 신고식이 끝난 이 시점에서 지난 고민을 돌아보고자 한다.  




하나. 선택과 집중하기

8퍼센트의 유저 집단은 극명하게 대조됐다. 

다수의 '초보 투자자'와 활동 빈도가 높은 소수의 '고수 투자자'.

고수 투자자는 타 금융사이트와 같이 디테일한 정보를 원했지만, 초보 투자자에게는 학습해야 하는 정보이기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다. 니즈가 다른 두 집단 중 어떤 대상을 타깃으로 잡을지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의견이 갈렸다. 고민 끝에, 1차 리뉴얼에서는 두 집단의 공통분모인 본질적인 니즈에 집중하기로 했다.


"8퍼센트 투자자는 '나의 투자' 페이지에서 어떤 정보를 보고 싶은가?"

"1) 얼마를 투자했고, 2) 상환받았으며 3) 받을 예정인가"

'나의 투자' 화면의 상단영역

2) 상환받았으며 에 대한 정보는 원금과 이자를 분리하여 표기하였고 (정말 궁금한 것은 '이자'=수익에 대한 정보이기에!) 3) 받을 예정인가 - 상환 예정금을 표기하여 투자금 대비 총 상환금에 대한 예상을 가능하게 구성하였다.


위 세 가지 항목은 메뉴(GNB)에서도 상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원리금 균등상환 상품의 특성상, 매달 현금 회수가 있기 때문에 예치금 잔액을 표기하여 재투자 또는 출금을 적기에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둘. 구체화 하기

전반적으로 아직 8퍼센트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투자 결과'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하기 위해 

정보 구성 측면에서의 고민을 시작했다. 

정보의 시각화(인포그래픽), 정보의 구체화, 정보의 그룹핑, 용어 정리 등...



1. 정보의 시각화

> 좌) 총 투자액 대비 누적 상환액을 그래프로 제공 

  (아, 총 투자액 대비 향후 누적 상환액은 이렇구나!)

> 우) 투자채권의 종류를 그래프로 제공 (아, 나의 투자 성향이 이렇구나!)




2. 정보의 구체화

채권의 상환정보를 상세하게 표기



3. 정보의 그룹핑

(전) 계좌 조회

전. 사용된 영역 대비, 정보가 흩어져있어 그룹핑과 우선순위에 따른 재배치가 필요한 상태 (어마무시하게 큰 사람이미지가 한자리를 잡고 있다)


(후) 나의 투자

후. 개인 정보 영역, 투자현황 영역, 채권 상품별 영역으로 그룹핑 되었다 또한 채권은 상태별로 분류하여 볼 수 있다.




4. 정보 구성 및 용어 정리

1) 기존 혼동을 줄 수 있는 메뉴명을 수정

예) ‘거래내역' > '나의  예치금’으로,  ‘계좌조회’ > ‘나의 투자’ 로


2) '나의 투자' 페이지 내 금액 정보는 세후 표기

수익률이 더 적게 보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유저가 정말 궁금한 것은 '세후'정보이기에 계산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투명한 금융에 더 가깝다고 판단되어 세후 표기법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셋. 빠르게 내놓기

위와 같은 고민과 인내의 과정 끝에 

나의 투자 + 나의 예치금 + 월별 상환정보 + 채권별 상환정보 화면이 나왔다. 짜잔! 

그리고 '나의 투자'는 아직도 버전을 나누어 업데이트 중이다. 그래서인지 완성작이라는 마침표보다는 시작점이라는 말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아마 8퍼센트에 쏟아졌던 관심과 리뷰 덕에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홈페이지에서 '나의 투자'외 다른 화면도 구경하러 가기   >




마치며

8퍼센트가 UX측면에서의 고민을 시작한 주옥같은 첫걸음이기에...
'1 기획-1 디자인-1 개발' 팀으로 열심히 구현한 이해원 디자이너님과 도원우 개발자님, 실시간 QA를 해주신 전략기획 김성호님에게 (앞으로도..^..^) 참 감사드린다.

by 최진
8퍼센트 캐릭터...로 밀고 있는 팔푼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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