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병원 진료 후
마트에 갔다
집에서 챙겨 온
장바구니 안
바나나, 우유, 오이
계산대 앞, 점원의 충고(?)
고객님, 다음부터는
마트 바구니 쓰세요
마트에선 전용 바구니
거기에 물품을 담고
결제 후, 개인 장바구니에
옮기는 게 상식인데
그걸 깨고 말았다
민망함을 감추는 내 대답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집으로 가는 길
스스로를 위로했다
괜찮아
삶은 그런 거야
민망하고 아쉽고 아프고
타인은 예상을 빗나가고
희망은, 나 자신과 거리를 둘 때 보이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