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감염이 됐으니
알려야 했다
대표와 부장들에게
신기한 게,
아픈 자를 대하는 방식
그게 사람됨을 보여준다
걱정해 주는 문자
위로가 된다
힘을 얻는다
그런데, 어떤 분
내가 아프기 며칠 전
함께 다과를 나눈 분
문자 아닌 전화 연락
갑작스러운 성냄
결국 내뱉은 단어
"잠복기"
그분은 걱정했던 거다
혹시 모를 감염을
나와의 접촉 탓에
그분은 짜증났던 거다
일찍 연락 못한 걸
아팠던 내가
하지만, 비난 대신
나를 돌아봐야 한다
과거의 내 언행을
희망은, 나 자신과 거리를 둘 때 보이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