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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네 Jun 09. 2022

33. 거울과 그림자 - 부정 편

거울에 비친

나는 진짜일까?

아닐 것이다

좌우가 뒤바뀌고

뇌는 보정작업을 하니


나는 거울에서

진실이 아닌

보고픈 ‘것’을 본다


그러면, 진실은 뭔가?

나는 어디에 있나?

나는 발견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림자에서


눈 없어 보지 못하고

입 없어 말도 못하는

새하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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