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LEX Feb 23. 2022

부부싸움을 하면서 다시한번 느낀 취업의 진리

상대방을 전도하려 하지말고 상대방 입장에서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외취성 (외국계취업성공하기) 취업 컨설턴트 알렉스입니다.


오늘은 브런치 게시글을 작성하면서 어떠한 소재로 글을 써야 할까 고민하던 중, 최근 부부싸움을 하고 다시 화해를 하면서 느낀 과정에서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깨닳은 단순한 사실이 결국은 취업에서도 똑같이 활용된다는 부분을 느끼면서... 오늘의 컬럼을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제가 부부싸움을 꼭 한달에 한번씩은 거르지 않고(?) 하는 편인데요......; 

물론 제가 잘 못하는 사유로 배우자가 화를 낼 만한 이유가 있지만, 저 또한 기본적으로 은연중에 한달에 한번 그분이 오실때마다 무조건적인 피해의식이(?) 있어서 배우자가 이유없이 시비를 건다고 생각을 하는 경향이 저도 모르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 오늘이 그날이구나...그냥 내가 그냥 참고 말지...." 이런 생각 말이죠. 


이런 생각은 결국 제가 피해자고 참는다는 무의식이 쌓이기 쉽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참았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지?" 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며 조금만 배우자가 볼멘소리를 해도 욱하는 상황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의 패턴으로 제가 어제 와이프에게 화를 내고 출근을 했었는데 막상 퇴근하고 와서 와이프 이야기를 들어보니 와이프 입장에서는 정말 서운할만한 일이었더군요.....


모든 것이 그렇듯이 상대방의 입장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면 사실 싸울일도 없다는 이 단순하고 심플한 하나의 진리같은 이야기가 취업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을....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저 스스로 조차 이를 그 순간 망각했던 것이죠.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저는 면접을 잘 보는 방법에 대해서 항상 수강생 분들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해 드립니다.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은 딱 한가지 밖에 없어요" 

"남들과 차별화된 스토리를 멋지게 풀어내는 것?... 아닙니다"

"내가 가진 역량을 쏟아내며 면접관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아닙니다"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은...


1) 면접관의 질문을 잘 듣고

2)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 다음

3) 면접관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 골라서 해 주는 것"입니다.


"면접관은 사실 답정너입니다.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은 따로 있으며 이를 얼마나 잘 충족시켜주는 가가 그들이 당신을 선택할 확율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면접관을 전도하려 하지 마십시오... 면접관을 전도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그들이 더욱 짜증을 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으로 면접은 면접관에게 나라는 상품이 뛰어나다고 설득하는 과정이 아니라, 면접관이 질문한 진짜 의도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내가 왜 그러한 의도를 충족시키는 상품(지원자)인지를 인지시켜 그들에게 안심을 시켜주는 그러한 과정 그 자체인 것입니다"


제가 항상 수강생 분들에게 하는 이야기인데 정작 저는 배우자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참 그게 잘 안되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며 스스로 숙연한 마음으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 이는 결국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되어보면 그 의도를 역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는 비단 구직자가 면접관의 입장에서 그들의 의도를 이해하고 그들이 듣고자 하는 말을 잘 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회사가 직원들의 입장에서도 그들이 보다 열정적으로 일을 하게끔 동기부여 하는 관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직원들을 동기부여 시키는 가장 확실하고 심플한 예는 바로 인센티브, 성과급을 주는 것이지요. 


성과급/인센티브 하니 갑자기 생각하는 사례가 최근 화제가 되고있는 SK 하이닉스 사례인데요. SK하이닉스 저연차 직원이 전사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사장포함) "성과급 기준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고 메일을 보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음...제 세대떄는 사실 상상하기 조금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저도 그만큼 소위 말하는 꼰대인가 봅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정" 이라는 가치를 중시하는 그 입장을 조금 더 선제적으로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데요. 회사의 입장에서는 성과급은 성과급대로 지급하면서도 직원들의 반발만 키운 안타까운 예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만히 해당 상황이 잘 해결되길 바래봅니다)


SK하이닉스와 같이 대기업의 입장에서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많이 주는 것도 훌륭한 동기부여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회사가 그정도의 비용을 들일 수는 없는 입장일 수도 있겠지요. 여기서 회사가 직원의 입장을 생각하며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그들의 동기부여를 극대화 시키는 그러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예전에 코칭했던 분께서 LVMH P&C (루이비통 모에 헤네쉬-퍼퓸앤코스메틱스) 이하 "루이비통"에 최종합격을 하고 첫 입사했을때 회사에서 신규 입사자를 맞이하는 하나의 사례입니다.




이러한 소소한 웰컴 메시지 이벤트는 회사 입장에서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신규 입사자의 동기부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예라 볼 수 있겠지요.


즉, 상대방의 입장에서 무언가를 생각하고 대응한다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많은 자원을 들이지 않으면서 좋은 output을 낸다는 심플한 진리를 다시한번 생각나게 하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다소 저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생각나는대로 컬럼을 작성한 것 같은데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의 핵심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습관이 취업에서도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라는 점을 밝혀두며 이만 마무리를 하고자 합니다^^



오늘도 저는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이직을 응원합니다!

여러분들의 라이킷과 구독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상담신청 하러가기 (클릭)



작가의 이전글 이혼을 위해 재취업을 해야만 했던 여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