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난과 구인난이 공존하는 초유의 시대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발견되다
안녕하세요 외국계 취업 컨설턴트 “알렉스 코치”라고 합니다.
저는 지난 10년간 4개의 다국적 기업에서 인사담당자로 재직했고 이후 2014년도부터 지금까지 외국계 취업 컨설턴트로서 활동해 왔습니다.
20년도 초부터 지금까지 그토록 모두를 힘들게 했던 COVID-19, 이제는 위드 코로나 라는 방식으로 일상화가 되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매우 큰 변화를 겪는 카테고리 중에 “취업”이라는 주제가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14년도부터 지금까지 취업의 트랜드는 항시 바삐 변경되어 왔었으나 그 어느때보다도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고 이정도의 변화는 저 또한 처음 겪는 일입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이러한 불확실성한 길에 많은 분들이 취업을 포기하거나 애당초에 다른 길을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 그러할까요?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자발적, 그리고 비자발적으로 일을 하지 않는 인구가 매우 늘어났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일을 하다가 쉬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이 매우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큰 특징인데요. 이에 이직, 퇴직을 결심하는 것 자체가 매우 큰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바로 한국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이러한 결심이 강제 강행되면서 사람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물론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약 1년간 일을 해 보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버틸 만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쉬어 보니 쉬어도 되더라”
“그동안 온몸을 바쳐서 일을 했는데 좀 쉬어 가자. 어차피 남들도 다 쉬는 상황인데 내가 뭐 더 해봐야 얼마나 벌겠어…”
“재택근무, 처음엔 낯설었으나 더 이상 재택근무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는 몸이 되어버렸어...”
이러한 인식이 점차 강해지면서 코로나 국면이 사실상 끝난 미국의 경우 돌아와야 할 근로자들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합니다. 이는 바로 최근의 물류대란과 그 연관관계가 없지 않습니다.
특히 2021년 9월부터 이러한 분위기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10월 현재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또한 물류 쪽 분야는 4차 산업의 특징에 편승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인력의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업에서 해당 직무군의 인력을 채용하기 매우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구직자들이 SCM 물류분야 업무를 기피하면서 기업은 구인난에 빠지게 되고, 구직자들은 구직자들 대로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back-office 직무 혹은 무작정 IT 분야를 선호하게 되면서 정작 회사에서는 당장 수요가 떨어지는 곳으로 구직이 몰리다 보니 구직난까지 함께 발생하는 상황이 바로 지금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물류 및 SCM 분야는 인문계, 상경계 분들에게 특히 새로운 희망입니다. 인문계 상경계이면서 무리하게 IT 개발 재교육을 선택하는 것 보다 오히려 직무 습득도 적인 측면에서 접근이 더 유리할 수 있고 경쟁률 또한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이때 제가 정확히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물류분야로 가서 “단순 노동”을 하라는 것이 결코 아니라 첫 단추 시점에서는 다소 몸을 써야 하는 물리적인 허드렛일을 어느정도 할 여지가 있으나 SCM 직무 커리어 상에서 여러가지 직무군으로 확장이 가능하며 그에 따른 커리어 계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SCM – Logistics에서 파생될 수 있는 직무는
인하우스 기준으로 구매 / SCM / Demand Planning / 수출입 / 해외영업 직무군이 있을 수 있고,
물류회사(에이전시)에서 물류 담당자로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확장의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 상경계, 인문계 신입분들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잘 읽어서 이를 하나의 기회로 삼으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식, 부동산, 코인투자, 크리에이터,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취업을 하지 않아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에 얽매이는 그러한 삶에서 벗어나 파이어족으로 목표를 잡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또한 최근은 COVID-19으로 공채가 사실상 끝난 시대입니다. 기업이 COVID-19으로 인해 공채를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아도 그 누구도 기업을 비난할 수 없는 시대이기에 대기업들은 저마다 각자 도생을 위해 공채를 폐지하고 각 계열사 별로 상시채용으로 사람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즉, 직무별 상시채용의 시대가 된 것입니다. 외국계 기업의 경우 애초부터 이러했고 국내 대기업 또한 신입을 채용할 때 직무별 상시채용 전형으로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이는 결국 공채 시즌이라는 특수성을 없어지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채용을 예전보다 많이 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게 됩니다. 즉, 기본적인 근로의욕 저하도 문제지만 취업의지가 있었던 분들에게도 지원의 용이성 및 접근성이 떨어지게 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인구수 자체를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오게 됩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오히려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어떻게 기회가 되냐고요? 자신 또한 취업의 길을 포기하고 그러한 사회의 기조에 편승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람이 많아지는 만큼 취업에 있어서 내가 경쟁해야 할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는 점입니다.
2021년 9월 추석연휴 이후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구직희망자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이 체감됩니다. 이는 취업 컨설팅을 운영하는 저도 그러하고 저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수많은 기업의 인사담당자들도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취업을 준비했던, 혹은 취업을 준비하려 하는 여러분들은 지금의 시기를 노려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준비를 고려해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1) 자신이 수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어떠한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지를 고려해 보세요. 여기서 만약 SCM 분야와 연계가 있는 분이라면 현 상황에서 상당 이득을 볼 수 있겠지요
2) 그에 따라 경험을 정리하셔서 직무를 중심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3) 채용공고를 모니터링 하시길 바랍니다. 흔히 알려진 채용 사이트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취업 검색 엔진인 “인디드”를 사용하시면 자신이 검색하고자 하는 직무연관 키워드를 통해 그때마다 올라오는 공고를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4) 남들이 지원하기 전에 공고가 뜨자마자 지원하세요! 직무별 상시채용전형은 지원속도가 생명입니다. 지원서를 다 받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공채와는 다릅니다. 지원하는 순서대로 검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만큼 빠르게 지원해서 자신이 면접관에게 적합한 지원자라는 인식을 줄 수록 경쟁률을 의미가 없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현재 직무별 상시채용 전형이 주 채용전형으로 변화된 현재 매우 효과적인 접근방법이며 취업 경쟁률이 떨어지는 지금의 시기에서 그 무엇보다 빛을 발할 수 있는 접근법입니다.
물론 각 단계별로 매우 상세한 부연설명이 필요하긴 하지만 오늘은 첫 인사 글인 만큼 방향성에 대한 부분을 더욱 강조하여 말씀드리고자 하는 취지로 대략적 방향만 염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자신이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일하지 않는 사회분위기에 편승하지 말고 이를 역이용하여 낮은 경쟁률 상황에서 결과를 만들자
2) 직무별 상시채용에 대한 시대적 트랜드를 이해하고 공고가 뜨자마자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자 이제 저도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합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취업 컨설팅을 하면서 제가 상담했던 분들이 저에게 실제로 많이 했던 질문들, 상담 내용들을 1문 1답 형식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글은 제가 혼자 작성한 것이 아닌, 그동안 취업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던 분들과 함께 쓰여지는 그러한 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글이 취업, 이직을 목표하고 희망하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