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됩니다. 단 한번이라도 서류통과를 한적이 있다면 그것이 증거입니다.
안녕하세요
외국계 취업 컨설턴트 알렉스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린 취업포기자분들 혹은 동기부여가 완전 상실된 그러한 분들을 위한 글을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취업이 너무 안돼서 혹은 진심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가 안 나오는 그러한 상황이 반복되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취준생들 혹은 이직자분들 단톡방 같은 곳 가보면 안타까운 곡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다들 힘내라고 서로 위로해 주는 모습과 응원해 주는 모습도 있지만 실제로 위로한다고 위로가 되고, 힘 내라고 힘이 나는 게 아니거든요. 정작 응원해 주는 사람도 말하는 자기 자신도 엄청 심적으로 위태로운데 어떻게 그게 되겠느냐는 거죠.
저는 오늘 그들의 어떤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를 하는 차원에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 보다는 저는 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베이스로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힘을 내라고 해도 사람은 뭔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힘을 낼 수가 없습니다. 뭔가 변화가 있어야 거기에 위안을 얻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기 마련인데 맨날 실패하면 그 어떤 강철멘탈도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목표를 다시 매우 초 단기로 재 설정을 하시기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1개씩 목표를 정하는 겁니다.
정말 힘이 없지만 오늘은 오전에 가만히 멍 때리지 말고 취업 공고를 한번 더 들여다 보고 지원 가능한 포지션을 정리해 보자. 이거 자체가 목표입니다. 그리고 지원 가능 공고를 정리하면 그걸로 스스로에게 보상을 줘야 합니다. 아 내가 정말 취업준비 맨날 실패해서 공고 들여다 보고 싶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오늘 공고를 들여다 보고 꾸역꾸역 지원가능 포지션을 정리했다. 잘했어! 그리고 그날은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할 만큼 했다고 정신승리 형태로 보상하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 그 다음 목표는 지원가능 직무에 맞춰서 이력서를 1개만 업데이트 해 보자 이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한번 또 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 또한 하루 혹은 이틀이 걸려서 완수하면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세요. 아 이번에도 목표를 달성했어 잘했다. 오늘은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말고 넷플릭스나 보자 뭐 이런 식으로요.
그 다음은 합격 여부 관계 없이 지원을 하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으세요. 합불여부는 상관없습니다. 하나를 쓰더라도 제대로 쓰고 심지어 결과를 들여다 보지도 마세요. 그리고 지원을 한 그 순간 그것으로 목표 자체가 달성된 것이기에 다시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세요. 오늘은 할 만큼 했다고요.
그 다음 목표는 합격해도 떨어져도 아쉽지 않은 그러한 포지션에 지원해서 인터뷰를 한번이라도 초대되도록 해 보자 자체를 목표로 삼으세요. 좋은 포지션에 지원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만하거나 될만한 그러한 포지션에 지원하시는 게 포인트입니다. 또한 인터뷰를 잘 보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 자체에 초대되는 것 자체가 목표입니다. 이때 목표를 약 일주일 정도 기한을 두고 하시길 권합니다. 실제로 인터뷰가 잡히시면 갈 수도 있고 참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원해서 인터뷰 잡힌 것 자체로만으로 목표 달성이 된 것이고 그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은? 인터뷰를 직접 해 보고 합격을 한번 해 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희망기업에 합격한다는 개념이라기 보다는 테스트 용도의 회사에 지원해서 합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사에는 다소 미안한 이야기가 될 수 도 있는데요. 여기까지 오시면 실제로 여러분들이 초 단기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한 경험을 연속으로 쌓으시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슬럼프 탈출에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이 방법을 쓰실 때 중요한 것은 다이어리나 엑셀데이터로 자기 일정관리 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기록하면서 하시면 뭔가 달성되는 것이 보여지는 경험을 하시기 때문에 다시 동기 부여되어 구직활동을 이어 나가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앞두고 너무 긴장하는 분들을 위한 짤막한 팁을 드리자면 면접 보기 전 자신에게 스스로 Brainwash 수준으로 암시를 줘 보세요.
실제로 알람을 맞추지 않은 상황에서 “나는 내일 오전 4시 30분에 일어난다”를 잠들 때까지 자기 암시를 걸면 실제로 새벽 4시 30분 전후로 일어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숙면은 보장할 순 없습니다……)
또 제가 코칭 했던 분 중 예전 사례에서 이런 분도 계셨어요.
이분은 국내 대기업 자동차 회사에서 재직했던 분이셨습니다. 약 5년차 경력직이셨고 회사 상사와 너무 안 맞아서 외국계기업으로 이직을 하고자 했던 분이셨어요. 코칭을 진행하면서 정말 열심히 프로그램을 따라와 주셨고 실제 인터뷰를 준비하게 된 단계에서 저와 첫 Mock-interview를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스크립트에서 잘 작성된 내용을 단 한마디도 못하시는 상황이 생긴 것입니다.
저는 단순히 처음 진행하다 보니 익숙하지 않아 그렇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 정도가 너무 심했습니다. 정말로 아예 한 마디도 못 하셨거든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분께서는 상사의 지나친 압박으로 인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시니어에게 무언가를 보고하시거나 설명을 할 때 심리적 위축에 따라 이것이 하나의 트라우마가 되어 스피치 자체를 못 하시게 된 부분”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정말로 안타까운 상황이었고 취업이 성공이 불투명해 보이는 위기였는데요.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이분은 한국어로는 인터뷰에서 한마디 말씀도 못하셨지만 영어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분은 영어 실력이 토익 850점 이셨고 영어를 그렇게 잘하시는 분은 아니셨습니다. 하지만 영어라는 언어는 상대가 시니어라 할 지라도 그러한 심리적 위축을 일으키지 않았고 스피치 자체를 하실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오히려 이분은 영어로만 인터뷰를 진행해서 다국적 기업에 합격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사례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사람의 심리적 요소와 자기 암시적 측면이 정말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영어 능력이 부족해도 내가 시니어에게 말을 하는데 부담감이 없다라는 그 자기믿음과 암시가 실제로 단기간 영어능력도 빠르게 개선되는 부가적 효과도 옆에서 목격한 부분이고요.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지만 그만큼 자기암시 및 심리적 요소가 크기에 취업 준비에 지치신 취준생 및 이직자 분들에게 꼭 공유해 드리고 싶은 저의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끝으로 취업은 한번만 승리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취준을 하시면서 지원을 했을 때 단 한번이라도 인적성 테스트나 인터뷰에 초대가 된 적이 있다면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들이 애초에 취업이 불가하다면 인적성 테스트 혹은 면접에 초대 되지도 않거든요. 그렇기에 정말 아무것도 할 힘이 없는 분들은 애써서 힘 내라는 말 보다는 초 단기 목표를 하나씩 세우고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방법을 꼭 한번 써 보세요.
여러분들이 정말로 취업을 할 수 있냐고요?
여기서 저는 단 한번도 서류 통과해 본적 조차 없는데 포기해야 하나요? 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 있는 분도 계실 것 같아 다음 컬럼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이직을 다시 한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