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에 머무는 연습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by 기쁜민주


어제의 고요가

오늘까지 이어지는 날이 있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느껴지는 상태.


요즘 나는

무언가를 이루려 애쓰지 않아도

이미 잘 흐르고 있다는 감각을

자주 마주한다.


좋아서 붙잡고 싶은 마음도

설레서 의미를 붙이고 싶은 순간도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걸

이제는 안다.


그냥,

기분이 좋으면 그걸로 충분한 날.


이유를 찾지 않아도

마음이 먼저 알 때가 있다는 걸

조용히 신뢰해 본다.


그래서 오늘은,

이 기분을 해석하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이 고요가

오래 머물렀으면 한다.



이 글을 읽고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면,

그 느낌만 한 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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