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도 놓아야 자유가 된다

작은 설렘

by 기쁜민주


좋은 감정은 편안하다.

설렘은 분명 좋은 느낌이다.


그런데

그 좋음을 붙잡는 순간,

그건 더 이상 기쁨이 아니라

집착이 되더라.


행복해도

‘이게 계속돼야 해’라는 생각이 붙는 순간

마음은 이미 긴장 상태고,

에너지는 가벼움에서

천천히 무거움으로 내려온다.


그래서 나는

슬픔을 놓듯

기쁨도 놓고,

설렘도 놓고,

‘잘 되고 있음’이라는

평가마저 놓아본다.


그러고 나서야 알겠다.

아, 이게 자유구나.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붙잡고 있느냐,

흘려보내느냐의 차이라는 걸.



혹시 지금,

놓고 싶은 감정이 있다면

여기 남겨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