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인생플러스센터 빛나는 열린 교실 수강생 모집(상반기)”라는 안내가 카톡에 떴다. 가끔 광명 인생플러스센터에서 내가 정말 듣고 싶은 강좌가 뜬다. 하지만 대상이 4060 광명시 중장년층, 만 65세가 넘은 나는 신청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그러나 이번엔 대상이 광명 시민 누구나이고, 특히 내가 좋아하는 글벗이 아마추어 강사가 되었다며 연락이 와서 응원해주고 싶었다.
광명 인생플러스센터에서는 3년 이하 아마추어 강사에게 수업할 기회를 주었다. 2025년 12월 강사모집하고 면접보고, 1월에 교육도 받고 수업 시연도 했다고 한다. 각자 콘텐츠를 내세워 준비했는데 그 중에서 5개 분야 14개 강좌가 개설되었다. 나도 『판 깔아주는 흥 많은 할머니』 출간 작가로 ○○구청 가족 정책과에서 <흥 부자 할머니, 할아버지> 육아교실에 출강 문의가 들어왔던 때였다.
그래서 아마추어 강사들 수업에 더 관심이 컸다. 그들의 강의에 임하는 태도와 표정, 발문하는 멘트 등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았다. 관심 분야가 많아 여러 수업을 듣고 싶었지만 총 4차시 수업으로 부담도 적어 관심 있는 <기록을 콘텐츠로 바꾸는 글쓰기> <늙지 않는 밥상, 건강기술> 두 강좌를 신청했다.
<기록을 콘텐츠로 바꾸는 글쓰기> 2차시 수업이 끝나고 3차시 과제가 나왔다.
사진과 짧은 문장을 활용한 디·카·시 써보기. 디·카·시란 디지털 카메라 + 시의 줄임말로 사진 한 장에 아주 짧은 시를 붙여서 순간의 느낌을 바로 포착하는 시라고 한다. 예전에도 디카시란 단어를 많이 들었고 공모전에도 뜨는 걸 봤지만 별 관심이 없었다.
별빛 가득한 피아노
은은한 전구
반짝반짝 빛나는 그랜드 피아노
꽃분홍 벽지에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너
건반에 내리는 황홀한 손길
응원
단백질 대표주자
콩이 달려든다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나도 나도
주황빛 알전구도 한 몫
딸의 공개 구혼도
아들의 취직 부탁도
가족의 건강 기원도
국가의 무사 안녕까지 빌어도
그저 웃지요.
복주머니 천사님
빠져나갈세라
앙팡지게 움켜쥔 천사님
무엇일까?
누구 주시려는 걸까?
내 가슴이 콩닥콩닥
분홍빛 큰 복주머니!
단지 인생 플러스 센터 수강자 대상이 신중년( 50~64)으로 나이 제한이 있어 많이 아쉽다. 이번 토요일엔 듣고 싶었으나 오랫동안 미뤄왔던 스마트 디지털 교실, 핸드폰과 컴퓨터 사용법에 관한 수업을 받으러 광명 평생학습원에 다녀왔다. 두 명의 활동가가 1:1로 모르는 것을 찾아가면서 알려줘서 한결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엔 강연에 필요한 PPT 활용법도 배워야겠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