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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간일기 Apr 28. 2023

문득 궁금해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은 뭘까?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 TOP 7

날이 갈수록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름에 따라 술의 가격 역시 올라간다. 예전에는 1000원에 가까웠던 소주의 가격이 이젠 편의점 기준으로 2000원에 육박하는 세대. 수시로 주류 매대를 살펴보면 정말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주가 이정도면 다른 술은 어떨까, 와인, 위스키, 양주 역시 마찬가지이다. 어찌 그들이라고 올라가는 물가를 피해가겠는가, 편의점에서 1년 전까지만 하여도 한 병에 18000원씩 판매하던 가성비 위스키 '벨즈'는 현재 가격 23000원 정도. 비율로 따지자면 낮을 수 있으나, 가격면에선 소주 3병정도가 오른 것이다.


이렇듯 술의 가격은 이전에 비하여 상당히 오른 상태이지만, 신기하게도 요즘 주류 트렌드는 고급화이다. 희석식 소주보다 비싼 증류식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얼마 전 힐끗 본 뉴스에서는 MZ세대들이 위스키에 빠졌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계속해서 상승하는 가격에 이제 위스키나 와인 같은 경우는 몇 십만원을 호가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고, 심지어 백만원대가 넘어가는 것 들도 대형마트에서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생긴 궁금증, 근처 마트만 가도 상당히 가격이 나가는 술들을 여럿 볼 수 있는데, 그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은 과연 어느정도의 가격을 가지고 있을까. 


1000만원? 2000만원? 아니, 오늘은 1억 정도는 우습게 넘기는 비싼 술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 TOP 7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 7위는 바로 'RUSSO-Baltique 보드카' 이다. 술의 가격은 무려 135만 달러, 한화로는 18억원에 달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쳐다보는 것도 부담스러울듯한 이 병은 고전적인 자동차를 형상화하여 디자인 되었다.

100%순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병마개의 경우엔 다이아몬드로 꾸며진 상태이다. 


비싸고 말도 안되는 가격을 자랑하는만큼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특별한 사람들은 타겟팅하여 판매된다고 한다.

6위는 바로 'Emerald Isle Collection' 이다. 가격은 160만달러, 한화로는 21억원에 달한다.


이 제품은 위스키 단일품목은 아니나 위스키가 메인인 컬렉션이기 때문에 순위에 넣게 되었다.


컬렉션에는 알모양 보석, 맞춤형 시계, 두 개의 시가, 흑요석 위스키 스톤, 금 도금 엑세서리, 거기에 30년된 아일랜드 싱글몰트 위스키가 포함되어져 있다.


'Emerald Isle Collection'의 경우 판매 목적성이 상당히 좋은 이유인데, 이 판매금의 대부분은 기부에 사용된다고 한다.



5위는 'Henri IV Dudognon Heritage Cognac Grande Champagne' 이다. 가격은 200만 달러, 한화로는 약 26억원 정도이다.


100년 이상 숙성된 꼬냑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이 술은 '꼬냑의 DNA'라는 라벨링이 되어있으며 24K 금으로 병이 코팅되어져있고, 플래티넘 케이스에 담겨져 다이아몬드를 병 전체에 둘러놓은 상태이다.


200만 달러라는 가격은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다이아몬드를 병 전체에 장식해 놓은것을 보면 영 말이 안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이어서 4위는 '2017 Champagne Avenue Foch' 이다. 가격은 250만달러, 한화로는 약 33억원에 달한다. 슬슬 서울의 고급 아파드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듯 하다.


신기하게도 그 전에 소개했던 술들과는 달리 '2017 Champagne Avenue Foch'의 경우는 병의 재료나 술의 품질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술이 이렇게 비쌀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 전면에 그려져 있는 '돌연변이 원숭이'라는 NFT 때문이다. 이 '돌연변이 원숭이' NFT는 'NFT'세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상품인데, 때문에 이 술을 경매에서 낙찰받은 사람은 어마무시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기뻐했다고 한다.



3위는 바로 'Platinum Liquor Bottle by Tequila Ley' 이다. 술의 가격은 350만달러, 한화 약 46억원. 신기한것이 이 술의 경우 기사에 따라 다른 가격을 보인다. 


어떤 기사에서는 350만달러라고 주장하며 어떤 기사에선 300만달러, 또 어떤 기사에선 다른 가격을 주장한다. 그러나 350만 달러라고 주장하는 기사가 대부분이었기에 이렇게 순위에 올리게 되었다.


이 데킬라는 5파운드에 이르는 순 플래티넘과 4,100개의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합쳐진 술병에 담겨져 있다. 전 세계에서 오직 하나 뿐이며, 이 아름다운 술병에 담긴만큼 내용물 역시 최고의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2위는 'Billionaire Vodka' 이다. 가격은 370만달러, 한화로 무려 49억원. 


'It's good to be king' 이라는 모토를 가진 술로서, 주문시 기밀 레시피를 통하여 수제로 제작된다.


병의 화려하면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이 술병의 경우 3000개의 다이아몬드, 그리고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온 몸이 뒤덮여져 있다.


당연히 아무나 주문할 수 없는만큼 그 수량 역시 굉장히 제한적이고, 그러한 여러가지 이유가 합쳐져 이런가격이 나온게 아닌가 싶다.


'억만장자 보드카', 가격과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대망의 1위는 바로 'Isabelloa Islay Whisky'이다. 술의 가격은 620만달러, 한화로 무려 82억원.. 


언뜻 보기에도 병의 면면이 장난이 아니다. 8500개의 다이아몬드와 300개에 달하는 루비, 두 개의 화이트 골드바에 상당한 양의 영국산 크리스탈이 더해져 간신히 탄생한 작품이다.


병 안에 담겨져 있는 위스키 역시 최상급 재료료 만들어져 있으며, 일반 사람이라면 한 번 보는 것도 힘들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7위부터도 내가 볼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여하튼 서울 중심지의 아파트 수 채의 가격을 자랑하는 이 'Isabella Islay Whisky'가 바로, 82억원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하였다.

 


확실히 다양한 자료를 통해 살펴보니 오늘 정리하여 올려 놓은 것을 제외하고도 비싼 술들은 굉장히 많이 존재하였다. 다만 그 존재를 내가 잘 모르고 있었을 뿐이지. 마트나 면세점에서 보이는 주류들 역시 여러 값비싼 주류들이 존재하지만, 진짜 고급스러운 것들은 구경조차 힘들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7위부터 소개한것들 중 과연 내가 몇 가지나 살면서 보게 될지 모르겠으나 정말 참새 눈물만큼이라도 혀에 찍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과연 저런 병 안에 담겨져 있는 술들은 어떤 맛을 선보일까.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술의 세계는 너무 넓고도 새로운 듯 하다.


그럼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여러분들도 늘 즐거운 음주생활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은 뭘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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